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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퓨처에이전트 May 25. 2020

미중 반도체 전쟁으로 중국의 반도체굴기만 빨라진다면?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게 생겼습니다.

※ 퓨처마킹노트는 미래를 예언하고 맞추기 위함이 아니라 트렌드리딩을 하면서 스스로 질문을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그려보는 작업입니다.


[오늘 캐스팅된 미래]

https://www.news1.kr/articles/?3943800

미국은 제3국에서 제조한 반도체라도 미국 기술을 활용한 제품은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에 팔지 못하게 하는 제재조치를 발표한 데 이어, 33개 중국 회사 및 기관을 거래제한 명단에 올리는 등 대(對)중국 압박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화웨이는 애플, 베스트바이, 도이치텔레콤, 버라이즌과 함께 삼성전자의 지난해 5대 매출처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체 매출(약 230조원) 중 13%인 30조원을 이들 5대 매출처로부터 올렸다고 밝혔다. 


- SK하이닉스의 경우 중국 의존도가 특히 높다. SK하이닉스의 올 1분기 중국 매출은 전체 매출(7조1988억원)의 44%인 3조1707억원에 달했다. 중국 기업 중에서도 화웨이는 단연 SK하이닉스의 가장 큰 매출처로 알려져 있다.


[나의 퓨처마킹노트]


  코로나사태 이후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강화로 인해 중국 반도체굴기의 속도는 더욱 빨라졌고 오히려 국산화를 앞당겨 2025년 현재 삼성전자, 하이닉스와의 기술격차는 1~2년밖에 나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 


 한때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국 역시 부품, 소재, 장비의 국산화로 일본 기업에 타격을 줬던 것처럼 미국의 규제가 오히려 중국 스스로 국산화에 더욱 매진하고 어마어마한 투자를 앞당기는 꼴이 되어 버렸다. 


 이미 그 전부터 중국의 반도체굴기는 시작되었고 LCD 디스플레이처럼 시간 문제였을 뿐 이러한 사태는 예견된 것이었다. 삼성의 초격차전략도 중국의 파상공세에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말았다. 


 미국 역시 트럼프 정부 1, 2기를 통해 중국을 지속적으로 압박했지만 결과적으로 자유무역의 질서만 해쳤을 뿐 아무 이득없이 중국의 힘만 더욱 키우는 꼴이 되고 만 것이다. 


 이미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할 것 없이 미국이 아닌 중국과 손을 잡고 있으며 트럼프 정부와의 신뢰가 무너지면서 미국은 국제관계 속에서 힘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  중국은 과연 과거 대국의 자리에 다시 올라설 수 있을 것인가? 앞으로 한국은 어떠한 외교 전략을 펼쳐야 할 것인가?  


  뭐 당연히 미국이라는 나라가 쉽게 강자의 자리를 내놓지는 않겠지만 중국이라는 나라도 무시할 수는 없는 위치에 있는 요즘입니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규제로 단기적으로는 삼성전자, 하이닉스에 호재일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조치로 인해 장기적으로 어떤 불똥이 튀게 될 지 다양한 시나리오에 맞는 대응전략수립이 시급합니다. 


  중국이라는 나라가 한번 마음먹고 달려들기 시작하면 따라잡지 못할 기술은 이미 없다고 생각되기에 트럼프 정부의 전략이 과연 어떤 효과를 발휘할 지 더욱 궁금해 질 뿐입니다. 그리고 어차피 저기 붙으나 여기 붙으나 경제적인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는 나라는 바로 한국입니다. 그래서 더욱 걱정이 되는 요즘입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47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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