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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퓨처에이전트 Jun 08. 2020

新문맹사회! 유튜브보단 브런치!

벤치마킹하지 말고 퓨처마킹하라!

※ 퓨처마킹노트는 미래를 예언하고 맞추기 위함이 아니라 트렌드리딩을 하면서 스스로 질문을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그려보는 작업입니다.


[오늘 캐스팅된 미래]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20/06/582767/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361656

https://www.mk.co.kr/news/culture/view/2019/05/325558/



[나의 퓨처마킹노트]


 2025년 고등학생인 딸아이 반에는 난독증이 심한 친구들이 많다고 한다. 역시 디지털시대에 텍스트보다는 이미지, 영상 등으로 정보를 획득하는 청소년들에게 일어나는 현상이다. 하지만 여전히 학교수업이나 시험등은 글을 읽고 해석하면서 풀어야 하고 사회생활을 할 때도 난독증이 있는 이들에게는 맡길 일이 별로 없다. 


 다행이도 딸아이는 난독증이 없어서 걱정은 안 한다. 어릴 때부터 일찍 TV를 없애고 책과 가까이 하기 위해 노력했고 부모인 우리도 TV대신 책을 들었다. 그리고 매일 아침 종이신문을 읽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서 딸아이도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신문을 보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코로나로 온라인수업을 하면서 유튜브 영상을 좀 많이 보는 경향이 생겼지만 5년전 신문에서 본 난독증에 대한 기사를 보며 밥상머리 교육을 한 결과 스스로 줄이는 노력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매일 브런치에 글을 쓰고 콘텐츠를 올리는 아빠를 보면서 딸아이는 초등5학년때부터 자기도 중학생이 되면 브런치에 글을 쓸 거라며 매일 노래를 불렀고 평소에 만화캐릭터 그리는 것도 좋아하고 혼자서 영감이 떠오르면 소설이라고 타자로 쳐놓곤 했는데 최근에 청소년 웹툰/웹소설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면서 더욱 자신감을 얻기 시작했다. 결국 얼마 전 브런치 작가로 데뷔를 했고 고등학생이라 공부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브런치 운영을 하도록 응원하고 있다. 


 한때 유튜브를 보면서 자기도 유튜브 할 거라며 노래를 부르더니 결국 읽고 쓰고 그리는 것이 인간에게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닫기 시작하면서 자기 또래 아이들의 난독증을 직접 해결해 보겠다며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친구들에게 공유하면서 또래 친구들의 읽기 습관을 유도하고 있는 녀석이다^^


 학교에서도 사회문제해결 과제를 '난독증 해결' 이란 주제를 정해 친구들과 함께 활동 중이다!


 어떠신가요? 여러분의 아이들 아니 여러분도 요즘 읽는 것이 힘드시진 않으신가요? 아래 영상은 미국의 초등학생들이 아날로그시계를 읽지 못하는 현실을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tmQbI6WgE

 모든 게 디지털화되면서 아날로그화된 인간의 능력이 퇴화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어령 선생님이 쓴 책 '디지로그' 처럼 인간은 어느 한 쪽으로 극단으로 가게 되면 균형이 깨 지기 마련입니다. 최근 학교 교육도 이문과통합교육으로 변화하듯이 미래인재의 조건은 '디지로그'형 인간입니다. 


 아이들이 이러한 균형을 잘 맞추면서 자라기 위해서는 부모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적어도 난독증까지는 가지 않도록 사전에 잘 예방해야 할 겁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부모가 먼저  TV와 영상을 줄이고 독서와 신문읽기 그리고 글쓰기(블로그) 등을 늘려나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47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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