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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퓨처에이전트 Jun 09. 2020

글쓰기 교육 안 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벤치마킹하지 말고 퓨처마킹하라!

※ 퓨처마킹노트는 미래를 예언하고 맞추기 위함이 아니라 트렌드리딩을 하면서 스스로 질문을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그려보는 작업입니다.


[오늘 캐스팅된 미래]

 

 다이슨이 전기차 생산을 중단한 지가 언젠데...미공개 시제품 디자인 공개한 걸 가지고 마치 출시하는 것처럼 기사를 쓰는 기레기들... 진짜 1분 전까지 헤드라인이 '내놓는다' 였는데 방금 '내놓을까' 로 바뀜 ㅋㅋㅋㅋ


기사를 읽어보면 더 과간임...이건 생산을 한다는 건지? 포기를 했다는 건지? 요즘처럼 사진, 영상만 보는 청소년들은 이런 글은 이해도 못할 것임...참 문제입니다!

종이신문은 '탈원전 가속'으로 인쇄되고 온라인 뉴스는 후에 '탈원전 지속'으로 수정된 걸 보니 언론사가 소신이 없는 듯...15년 장기 계획을 가속화라고 표현하니 조금 미안했나?


[나의 퓨처마킹노트]


 10년 전에도 글쓰기 실력이 최악이었던 기레기들이 2030년 10년 만에 업그레이드되어 나타났다. 이제 아예 기사를 이해할 수가 없는 수준이다. 요즘 같아서는 10년 전 기레기들이 그립다. 그나마 그때는 조금 노력하면 이해할 수 있는 기사들을 써 댔으나 이제 아예 문맥파악도 안 되는 수준이다.


 아마도 지금 젊은 기레기들은 사진, 영상 중심의 콘텐츠를 소비한 세대라 일단 길게 글쓰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언론사 입장에서는 최대한 뽑는다고 뽑은 기자들의 실력이 이 정도니 이제 언론사의 생명은 다해 가는 것 같다. 


 차라리 실력있는 개인미디어들의 기사가 더 신뢰가 가고 탐사보도가 더 맥락을 잘 읽어주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 같다. 10년 넘게 종이신문을 아침마다 봐 왔지만 이제 더 이상 그 가치를 느끼지 못하기에 구독을 이만 취소할까 한다. 


 정말 오늘 상기 기사를 보면서 심각함을 느꼈습니다. 물론 이미 한국사회에서 기레기들의 행태는 유명하지만 말도 안 되는 기사들을 써 대니 이걸 보는 이들이 비판적사고 없이 그냥 팩트로 받아들이거나 공유를 하기 시작하면 또 가짜뉴스로 인한 나비효과는 불을 보듯 뻔합니다. 

 정말 10년 전쯤 봤던 '하버드글쓰기강의' 책이 생각나면서 왜 미국의 명문대학들이 학생들에게 글쓰기 교육을 시키는지 이해가 갑니다. 대한민국 대학들 중에 글쓰기 교육을 의무화해서 시키는 곳이 혹시 있나요? 있으면 좀 알려 주세요. 제 자식은 거기로 보내고 싶습니다.

  제가 40년을 살면서 느낀 성공한 이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읽고, 쓰고, 말하기가 가능한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읽어야 쓸 수 있고 잘 정리해서 쓸 수 있어야 말도 정리가 됩니다. 이 능력이 없이는 사회생활은 정말 힘들다고 봐야 합니다. 그건 과거나 현재나 미래에도 변하지 않을 겁니다.  


  아래는 하버드글쓰기강의란 책을 보고 정리해 두었던 네이버블로그 글입니다. 참고하세요!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47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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