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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0. 2020
꽃삼겹 마늘수육에 우렁강된장 호박잎쌈
주문한 배추김치가 도착한 기념!
안녕하세요
양도마입니다!
맞저들 하셨습니까?
오늘은 몇일 전 주문한
배추김치 10kg가 도착한
날이라 기념으로 수육을
해서 맛나게 먹어 봤습니다.
얼마 전 수협쇼핑몰에 수산물
사려고 들어갔다가 수산물은
안 사고 배추김치 평이 좋길래
하늘명인이라는 브랜드의
국산 김치 10kg를 주문했습니다.
포장은 아주 튼튼하고 터지지도
않고 잘 도착했습니다.
재료는 100% 국산입니다.
10kg에 35000원인데 집에서
담궈 먹는 것보다 사 먹는게 낫습니다^^
허정순이라는 이름을 걸고
만드시는 거라 믿을 만 합니다.
주문하면 바로 담궈서 그런지
아직 새 김치 냄새가 납니다.
통 3개에 나눠 담고 김장김치
반포기 남은 건 이제 김치찌개
한번 해 먹고 나면 끝이네요!!
자 그럼 강의하고 오는 길에
동네 로컬푸드 매장에서
구입해 온 꽃삼겹살로
수육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물에 삶지 않고 찌는 방식으로
할 건데 바닥에 물 조금 넣고
찜기에 대파 좀 깔아 준 후
그 위에 삼겹살을 올린 다음
다진마늘을 골고루 올려 줍니다.
그리고 후추랑 파슬리 가루도
골고루 뿌려 준 다음 불을 켜고
20분 정도 쪄 주시면 됩니다.
수육을 만드는 동안 또 우렁강된장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재료는 자숙우렁이살이랑
된장, 고추장, 그리고 아채는
호박, 감자, 양파, 버섯, 대파, 마늘
이렇게 준비해 봤습니다.
육수는 끓이기 귀찮아서
머그컵에 다시팩 하나 넣고
뜨거운 물 부어서 준비해 둡니다.
먼저 기름 조금 두르고 감자 볶다가
양파, 호박 넣고 볶은 후 대파, 버섯도
다 넣고 볶아 주신 후에 어느 정도
익었으면 육수 한컵을 부어 줍니다.
그리고 된장 3큰술, 고추장 2큰술
넣어 줬는데 재료 양에 따라
적절하게 조절해 주시면 됩니다.
집된장이랑 시판 된장이랑
염분 정도가 다 달라서
간을 보시면서 해 주면 되고
짜면 야채나 물 더 넣으면 됩니다.
이제 야채들이 푹 익을 때까지
팔팔 끓여 주는데 중간에
청양고추도 없고 해서
파프리카 조금 넣었습니다.
그리고 맛술도 2큰술 넣어주구요!
바로 우렁이살도 다 넣어 줍니다.
그리고 다진마늘도 2큰술 넣었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팔팔 끓여서
약간 졸이듯이 해 줍니다.
마지막에 유기농 표고버섯가루도
한큰술 넣어서 감칠맛을 끌어 올립니다.
이렇게 우렁강된장은 완성이 되었구요!
이제 수육이 잘 익었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오오 기름은 쫙 다 빠졌고
고기도 잘 익어서 맛있어 보입니다.
이제 밥상을 차려 볼까요!
우렁강된장도 한그릇 퍼서
남은 호박잎에 싸 먹겠습니다.
짜잔 꽃삼겹마늘수육과
갓담근 배추김치에
우렁강된장 호박잎쌈까지!
수육은 고기도 부드럽고
냄새도 안 나고 비계도
적당히 있어서 맛있습니다.
배추김치는 또 손으로 찢어야
제맛이라 제가 쭉쭉 찢어가면서
딸아이 숟가락에 얹어 줍니다.
김치가 안 짜고 안 맵고
시원한게 맛있습니다^^
딸아이 하는 말이....
"아빠는 김치를 왜 이렇게 잘 찢어요?"
저의 답은....
"할머니가 이렇게 해 주셨거든...
너도 아마 크면 이렇게 될 거야?^^"
수육에 강된장 올려서
깻잎에 싸 먹어도 보고
호박잎에 우렁살과
강된장 넣은 쌈도 먹고
깻잎반찬에 수육을 올려서도
먹어 봤는데 다 맛납니다^^
내일 오전에도 재택으로
줌 원격강의가 있지만
이런 날 막걸리 한잔
안 할 수가 없더라고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