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기 제거 안 하니 살이 부서짐ㅜㅜ
안녕하세요
양도마입니다.
추석 다 지나서 무슨
동태전이냐고 하시겠지만
추석때 사 놓고 안 먹어서^^
추석때 동태전이라도 해서
기분 내려고 했으나 냉동실에
들어가니 생각이 안 나더군요ㅜㅜ
어쨌든 오늘 생각난 김에
처리해 버리겠습니다.
동태가 좀 커서 먹기 좋게
자른 후 허브솔트로 간했습니다.
그리고 굽는 건 밀가루 묻히고
계란옷 입혀서 기름에
지지면 되는데...문제는...
오늘 급하게 하다가 동태를
해동시키면 생기는 물기는
키친타올로 제거를 안 하고
그냥 바로 구웠더니 수분이
나와서 동태살이 부서졌습니다.
꼭 물기를 제거하고 난 후에
계란옷을 입혀서 구우세요^^
어쨌든 굽는 건 기름 넉넉하게
두르고 잘 지져 주면 되는데
부담스러우면 기름은 적당히
해서 구우셔도 됩니다.
다만 정말 전다운 전을 드시려면
기름에 튀기듯이 굽는게 정석입니다.
자 이렇게 구워 놓은 모양은
제대로인 것 같은데 반 정도가
수분때문에 살이 탱탱하지 안혹
부서져서 흐물한 느낌입니다.
그래도 입에서 씹으면 동태전 맛은
별반 차이 없으니 만족합니다.
소스는 장아찌 간장으로 대체했습니다.
손님상에 낼 때는 쑥갓이랑 홍고추도
올려서 이쁘게 구우면 좋을 겁니다^^
밥반찬으로 드실 때는 그냥
대충 구워서 드시구요~~ㅋㅋ
막걸리 한잔 생각나지만
내일 건강검진이라 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