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마킹하지 말고 퓨처마킹하라!
[나의 퓨처마킹노트]
2030년 글로벌 대기업들은 AI시대에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인재 유치를 위해 전 세계 인재경쟁력이 높은 도시를 찾아서 R&D센터와 4차산업혁명시대에 새로운 거점을 옮기고 있다. 특히 아시아 시장의 확대와 미중전쟁으로 인해 기업들이 몰리고 있는 곳이 바로 싱가포르다.
싱가포르는 4차산업혁명이 언급된 초기에 이미 국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정부행정 시스템 등을 혁신하며 4차산업혁명 경쟁력 세계1위에 올라 선 나라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2015년부터 디지털트윈 기술을 도시 전체에 적용해 지금은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이 가능해 도시 행정을 스마트하게 해결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도시국가라는 이점으로 국토가 넓은 나라들보다 먼저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인프라 확대를 단행했고 교육혁신을 통해 AI인재를 양성해 와서 AI인재에 목말라하는 글로벌기업들에게 인기가 높다. 뿐만 아니라 인근에 있는 중국의 인재들을 영입하기도 편하고 싱가포르는 물류, 금융의 허브로도 유명해 기업활동하기에 아주 편리하다.
그리고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기에 글로벌 인재들이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고 스마트시티 답게 도시 전체가 쾌적하고 행정시스템 역시 오래전부터 블록체인기술을 적극 적용해서 신속하게 처리되는 등 세계 최고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오래 전부터 한국도 글로벌 시대에 영어공용화에 대한 얘기가 나왔지만 이 또한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고, 스마트시티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도 지자체들이 제대로 된 미래비전없이 보여주기식 행정으로 인해 경쟁력은 없다.
10년 전 이러한 흐름을 읽고 선제적으로 최첨단 연구단지와 맞춤형 전기차생산공장을 싱가포르에 지어 새로운 미래거점으로 정한 현대자동차는 최근 맞춤형 전기차를 싱가포르에서 고객이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실시간 생산해서 전 세계로 보내고 있다. 한국의 규제에서 벗어나 10년 만에 전기차시대에 날아 오르고 있다.
그리고 싱가포르의 승차공유기업 그랩과 지속적으로 함께 연구해 온 자율주행자동차 서비스도 이제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 서비스를 본격화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인근 동남아 국가 전체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플라잉카 역시 싱가포르 빌딩을 오가며 이미 서비스 중이며 고객만족도는 매우 높다.
하지만 한국은 2030년인 지금도 정치인들의 기득권 눈치보기와 공무원들의 부화뇌동으로 제대로 된 교육 시스템과 행정시스템 혁신이 일어나지 않아 국내 기업들마저도 점차 해외의 인재를 찾아서 보다 스마트한 도시로 거점을 옮기고 있다. 우리 아이들은 이제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밖으로 나가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