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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퓨처에이전트 Oct 13. 2020

3D바이오프린팅 인공장기이식이
가능해 진다면?

벤치마킹하지 말고 퓨처마킹하라!

※ 퓨처마킹노트는 미래를 예언하고 맞추기 위함이 아니라 트렌드리딩을 하면서 스스로 질문을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그려보는 작업입니다.


[오늘의 캐스팅된 미래]


[나의 퓨처마킹노트]

  아라비안나이트에는 아버지로부터 보물을 물려 받은 세 형제의 이야기가 나온다. 첫째가 받은 보물은 세상 어디라도 갈 수 있는 천리안이었고 둘째는 아무리 먼 곳이라도 순식간에 갈 수 있는 양탄자를 물려 받았다. 그리고 막내는 어떠한 병이라도 고칠 수 있는 사과가 있었다.


 하루는 첫째 아들이 천리안으로 여기저기 세상을 구경하다가 한 왕국의 임금이 붙인 방을 보게 된다. 왕국의 공주가 못된 병에 걸렸는데 차도가 없자, 방을 붙인 것이었다. 누구든 공주의 병을 고치면 사위로 삼고 왕국의 반을 주겠다는 내용이었다. 첫째는 이 이야기를 형제들에게 해 주었고 둘째의 양탄자를 타고 순식간에 날아가 셋째의 사과로 공주의 병을 깨끗하게 고칠 수 있었다.


 언뜻 보기에는 천리안과 양탄자와 비교했을 때 사과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결국 아버지가 남긴 세 가지 보물 중 사과가 가장 큰 선물이 되고 말았다. 그런데 이 이야기에는 인간의 욕구와 꿈이 담겨 있다.


  천리안은 세상 어디든 알고 싶어 하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인간의 욕구가 담겨 있고 그러한 인간의 상상을 현실로 만든 것이 인터넷, 가상현실, 스마트폰, 디지털트윈 등의 기술이 아닐까?


  그리고 양탄자는 어디라도 이동하고 싶은 인간의 욕구가 담겨 있는데 이 또한 현실로 구현한 것이 자동차, 비행기 등인데 지금은 자율주행차에 지율주행드론, 그리고 자율주행선박까지 개발 중이다.


  마지막 생명을 살리는 사과에는 바로 인간의 불로장생에 대한 꿈이 담겨 있고 결국 세 가지 보물 중 사과를 부각시켰다는 것은 인간이 가장 원하는 욕구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미래에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은 결국 생명과학, 헬스케어 관련 산업이 아닐까?


  최근 전 세계는 3D프린팅 기술과 바이오기술을 융합한 3D바이오프린팅기술을 활용해 인공장기를 생산하고 장기이식까지 하는 미래를 꿈꾸고 있다. 현재는 연구용으로 활용하기 위한 인공장기 조직을 만드는 정도지만 분명 고령화시대에 부유한 자들의 욕구가 불로장생이라면 돈되는 기술은 바로 인공장기 생산기술이 아닐까?


  모든 기술이 처음엔 비용이 높아서 일부의 사람들만 혜택을 누리지만 이 기술 또한 시간이 흐르면서 대량생산이 가능해 지고 가격이 합리적으로 내려 간다면 누구나 인공장기 이식을 통해 생명을 더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이를 통해 인간의 수명을 인위적으로 늘리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한 윤리적인 문제가 있긴 하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개인적으로 유일하게 투자해서 가지고 있는 해외주식인 미국의 3D바이오프린팅회사 오가노보의 주가는 최근 40% 넘게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거품일 수도 있고 엄청난 미래 가치를 담고 있는 주식일 수도 있다. 1~20년 후를 생각하면서 추가로 투자를 해야 할 지 차익실현을 해야 할 지 고민되는 순간이다. 금일 현재 이 회사의 주가는 10.11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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