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마킹하지 말고 퓨처마킹하라!
[나의 퓨처마킹노트]
27세에 취업을 해 사회생활을 시작한 나는 29세에 결혼을 해서 자녀 1명을 두고 있다. 나름 안정적이라고 생각했던 회사는 코로나19에 어려워져 예상치 못한 40대 중반에 구조조정을 당하고 말았다. 아내는 아이를 낳고 경력단절이 되어 아르바이트를 하고는 있지만 생활비 정도만 충당이 될 뿐이다.
몇년 전 계속 오르는 부동산가격을 보면서 무리해서 대출을 받아 장만한 집도 지금은 이자만 내고 있지만 원리금을 상환해야 하는 시점이 오거나 변동금리로 금리가 상승하면 부담이 될 것 같다. 노후를 위해 들어 둔 보험도 지금은 부담이 되어 해약을 고민 중이다.
10여년 회사를 다녔지만 주어진 업무에만 충실했을 뿐 막상 퇴사를 하고 나니 전문성있는 업무 노하우가 없어서 재취업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퇴직금으로 당장 할 수 있는 건 프랜차이즈 창업뿐인데 경기도 안 좋고 편의점, 치킨집, 까페, 식당은 경쟁이 워낙 치열해서 과연 창업을 해도 성공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이렇게 빠른 은퇴를 하게 될 줄은 꿈에도 상상 못 했기에 미래에 대한 준비에 소홀했던 게 너무나 후회된다. TV를 통해 뉴스로만 보던 구조조정, 노후파산, 하우스푸어 등의 이야기가 내 일이 될 줄은 정말 몰랐다.
10년 전으로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신입사원 때 멀리 보면서 내가 관심있는 직무에 대한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커리어전략을 짜고 자기계발도 열심히 할 것 같다. 그리고 평소에 해 오던 취미생활도 그저 시간을 때우기 위해 힐링을 위해 하기 보다는 제대로 공부하고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고 말이다.
이제야 알았다. 국가도 기업도 우리를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을 말이다. 하나 있는 자식에게도 부모 부양을 강요할 수 없는 시대이니 정말 내 인생은 내가 책임져야 하는 각자도생의 시대임을 실감한다.
※ 상기 스토리는 가상의 스토리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