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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퓨처에이전트 Feb 05. 2021

어울리진 않지만 김밥에 도토리묵!

고봉민김밥을 이겼습니다!

메이킹푸드

양도마입니다.


낮에 만들어 둔 도토리묵과

잊을만 하면 먹고 싶어지는

김밥으로 불금을 해결합니다.

어릴 때부터 엄마가 싸 준

김밥을 참 좋아라 했는데

늘 말씀하시기를 김밥은

간이 생명이라고 했습니다.

여러 재료가 들어가지만

모든 재료에 적당히 간을

해야 썰어 놓았을 때

싱겁지 않고 맛이 좋습니다.

특히 어묵을 간장에

단짠으로 졸여서 넣고

궁채짱아찌를 단무지

대신에 넣었는데

신의 한수입니다.

몇일 전 콩나물무침 할 때

끓여 놓았던 콩나물국도

오늘 열일 했습니다.

딸아이가 얼마 전 먹고 싶다고

해서 고봉민 돈까스김밥을

사다 줬었는데 이게 더

맛있다면서 콩나물국도

맛있다고 싹싹 긁어 먹습니다.

도토리묵은 낮에 미리 만들어서

굳혀 놓았는데 종이컵으로

도토리묵가루 1컵에 물 5컵

그리고 소금 1/2 티스푼 넣고

약불에서 응고될 때까지

저어주다가 응고가 되기 시작하면

센불에서 3분 끓여 주면 됩니다.

넓은 접시에 담고 찬바람에

식히며 굳혀 주면 탱글탱글한

도토리묵이 완성됩니다.

오늘은 특별히 제대로 잘

만들어져서 물도 많이

안 생기고 정말 탱탱하게

잘 굳혀 졌습니다.

가끔 실패하면 썰었을 때

물이 많이 생기는데

물기가 전혀 없습니다.

먹기 좋게 썰어서 간장에

찍어 먹어도 되고 야채랑

오이, 당근 등 넣고 무쳐서

먹으면 막걸리를 부르겠죠^^

내일은 남은 거 맛나게

무쳐서 막걸리 한잔

안 할 수가 없겠습니다^^

모두모두 맛있는

불금과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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