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새마을중앙시장 성주순대
대전에서 강의를 마치고
다음날 오전에 구미에서
강의가 있어 연수원으로
입소하기 전 인근에 있는
구미새마을중앙시장에
저녁 혼밥을 하러 방문했습니다.
언젠가 구미새마을중앙시장에
국밥이 맛있다고 해서
체크해 놨었는데 드디어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평일 저녁 6시쯤 방문을 했고
가게들도 많고 꽤 규모가
커 보였습니다.
골목마다 이름이 있었는데
족발골목, 순대골목이 눈에
띄었고 족발은 혼자 와서
아쉽지만 패스하고 저는
순대골목으로 가서 국밥
한그릇 하고 왔습니다.
골목 맨 안쪽 끝집인 성주순대라는
곳을 방문했는데 다들 오래된
노포라 맛을 비슷할 듯 합니다.
참고로 시장 안 오래된 식당들이라
인테리어나 위생 등을 따지시는
분들에겐 추천하지 않습니다.
메뉴는 돼지국밥, 순대국밥
순대, 수육 등이 있는데
저는 돼지국밥이 땡겨서
주문했고 밥은 따로
부탁드렸습니다.
밥은 제가 반공기만 달라고
해서 먹다 남은 밥처럼 보이는데
밥통에서 바로 떠서 주셨습니다.
깍두기도 아삭아삭하니 맛있었고
많이 맵지 않은 땡초 다 때려넣고
칼칼하게 먹으니 좋았고 육수는
양념장에 간이 되어 있어서 따로
간을 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원래 영상으로 봤을 때는 뚝배기에
건더기가 엄청 수북했는데 저는
따로국밥을 주문해서 그렇고
실제로 밥을 말아서 나오는 경우는
수북하게 담긴 모습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국밥에 들어간
돼기고기양이 어마어마했고
부산출신인 제가 늘 먹어왔던
돼지국밥과 달리 고기를 얇게
썰어낸 것이 아니라 뭉텅뭉텅
잘라서 넣어 주셨는데 냄새도
안나고 너무 부드럽고 맛났습니다.
나중에 계산하면서 여쭤 보니
돼지 사태부위라고 하셨고
실제 먹을 때는 마치 족발부위
고기 같았는데 실제로 사태가
족발에 붙어 있는 부위라서
그렇게 느껴졌던 거였습니다.
솔직히 지금까지 수많은
돼지국밥을 먹어 봤지만
여기 국밥이 제일 맛있었고
또 먹고 싶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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