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삼계탕
중복은 아직 이틀이 남았지만
어젯밤에 마트갔다가 생닭
할인행사를 하고 있어서
미리 삼계탕으로 몸보신을!
둘이서 먹을 거라 큼직한
1kg 짜리 생닭에 전날 미리
불려둔 녹두와 찹쌀도 준비!
닭 속에 녹두랑 찹쌀 투입!
닭다리로 묶어서
입구 봉쇄!
이제 이대로 솥에 넣고
황기, 헛개나무, 오가피,
뽕나무, 당귀 등 추가!
압력밥솥에 넣고 30분간
삶아 주고 뜸을 들인 후
열어 보니 고기는 부드럽고
녹두랑 찹쌀도 잘 익음!
닭다리는 따로 떼어 놓고
나머지 살들은 먹기 좋게
뼈랑 분리해서 찢어 줌!
그리고 잘 우러난 육수는
떠 있는 기름 최대한 제거하고
다진마늘 듬뿍 넣고
안데스 호수 소금이랑
후추로 간을 해 준 다음
녹두, 찹쌀을 다시 넣고
한번 푸욱 끓여 줌!
그리고 마지막에 올려 줄
대파 고명은 직접 텃밭에서
기른 놈들 쫑쫑 썰어서 준비!
마지막으로 그릇에
녹두찹쌀닭죽 먼저 담고
그 위에 찢어둔 살코기 얹고
닭다리 하나씩 올린 후
대파 고명으로 마무리!
반찬은 피클, 고춧잎장아찌,
미인고추된장무침!
압력밥솥에 푹 삶아서 그런지
닭가슴살이 어찌나 부드러운지
딸아이도 맛있게 한그릇 뚝딱!
문제는 중복이 오기도 전에
삼계탕을 먹어 버려서
중복엔 또 뭘 먹어야 할 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