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친구가 저한테 피드백을 요청했어요. 걔는 처음부터 되게 어려운 주제로 프로젝트를 시작했어서, 본인도 그렇고 주변에서도 좀 걱정을 했었어요. "아, 하고 싶긴 한데 이거 너무 어려운데"하면서도 도전한 거죠. 자신이 좋아하고, 깊이 빠져들 수 있다는 걸 알았나 봐요. 그리고 결국엔 힘들어하면서도 다 해내더라고요. 본인이 좋아하는 것, 하겠다고 한 것을 위해 푹 빠져들고, 그렇게 몰입해서 열심히 하는 것이 너무 보기 좋았어요.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보면서, 거리낌없이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용감하게 피드백을 요청할 수 있는 태도도요."
후보2. 주어진 커리큘럼에서 배운 것을 흡수하고, 활용하고,
친구들과 열심히 협력하는 학생 (호비)
"다른 학교에서는 그냥 커리큘럼을 잘 따라가는 학생이 공부를 잘하는 것이겠지만, 거꾸로캠퍼스에서는 거기서 좀 더 나가야 하는 것 같아요. 하고 싶은 것을 계속 찾고, 추구하고, 또 습관적으로 옆 사람이랑 무엇이건 같이 협력해야 하고요. "
후보3. 자신이 알게된 내용을
기꺼이 다른 친구들과 나누는 학생 (공주)
"거꾸로캠퍼스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저한테 꽤 크게 다가왔던 게 하나 있어요. 다른 학교에서는 모르는걸 친구한테 끈질기게 물어보는 게 좀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여기서는 팀 프로젝트도 아니고 혼자서 하는 개인주제 프로젝트를 서로 활발하게 코칭하고, 피드백을 주는 거예요. '어떻게 자기가 잘 아는걸 저렇게 쉽게 주지?' 그때부터 생각한 것 같아요. 아, 이런 걸 잘할 수 있는 게 진짜 공부를 잘하는 거였을까?"
후보4. 스스로가 알게 된 지식을
꼭 필요한 곳에 잘 쓰는 학생 (세라)
"저는 거꾸로캠퍼스에 온 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배운 내용을 응용하는 걸 꽤 중시하는 것 같아요. 이전 학교에서는 배운 걸 응용할 때 단순히 시험을 봤지만, 여기선 프로젝트 하나를 해도 알아서 시간 분배도 하고, 끈기 있게 하는 법도 배우잖아요. 그리고 이렇게 갖가지 배워서 주변의 진짜 문제를 해결하는 사최수프까지 거꾸로캠퍼스에선 '응용력' 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자신이 생각하는 점을 논리적으로 잘 표현하는 것도 그런 응용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