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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uture Job May 12. 2018

[퓨처잡] <아마존의 눈물> 김현철 PD인터뷰(4/4)

일반인도 다큐에 도전할 수 있을까?  김현철 PD에게 다큐란 무엇일까?

<아마존의 눈물> 김현철 PD 인터뷰(4/4편)




| 인터뷰 요약

< interview – ‘아마존의 눈물’ 김현철 PD >


Q1. 저예산 독립다큐, 일반인은 어떻게 시도하면 좋을까?  

다큐는 두 가지가 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알콩달콩 생활뿐 아니라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까지도 기록. 3-4년 걸렸다. 그래서 힘이 있다. 다큐는 기록이니까. 

시간과 행위의 기록이 쌓여 다큐가 된다.

또 다른 하나는 이웃집 오빠를 짝사랑한 소녀가 몰래몰래 카메라로 찍으며 마음 속 이야기들을 기록한 것도 다큐가 된다. 제작진이 들어갈 수 없는 아주 사적인 공간에 있는 사람만이 다룰 수 있는 이야기

자기만의 이야기가 가장 좋은 아이템이다. 거기에 꾸준함과 자기만의 색깔이 있는 심리표현이 담기면 된다.

일반인이 다큐 만들기 정말 좋은 세상. 스마트폰 하나로도 가능 

세밀하게 비밀스런 부분까지 다룰 수 있기 때문에 일반인도 얼마든지 가능


Q2. 김현철 PD님께 다큐란?  

똑같은 컵을 바라보더라도 저를 거쳐간 컵은 다르게 보여져야 한다.

세상을 김현철의 눈과 마음을 거쳐서 새로운 하나를 만들어내어 타인에게 전달하는 것

세상과 사람을 나의 눈과 마음으로 보고 느낀 걸 다른 사람에게 내놓는 것


Q3. 직업을 다시 선택해야 한다면?  

가수가 되고 싶다. 노래를 잘하진 않지만.

같은 공간에 있더라도 어떤 오디오가 나오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

제 목소리를 듣고 기쁘면 더 기쁘게, 슬프면 더 슬프게, 느끼는 감정을 더 강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노래라고 생각. 내가 누군가에게 그런 오디오 역할을 해줄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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