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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올리브영 세일 (P매대 분석)

올리브영 프로모션 매대 정리, 월간 올영픽 분석

by 감 주는 기획자

안녕하세요.

저는 48개월 동안 네이버 블로그에서 매월 올리브영 프로모션 매대에 대한 리뷰를 진행했는데, 25년 1월부터 브런치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올리브영이 국내 론칭한 지 올해 26년 차가 되었지요.

국내 이커머스에서 가장 경계해야 하는 알리바바의 창립과 같은 "1999년에 론칭한 올리브영"

올리브영의 성장세가 계속 예측되고 있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 한은 지속적으로 강한 유통이 될 것입니다.






구글에서 올리브영 매대 분석이라고 검색하면 상위 3, 4번째 콘텐츠가 다행히도 제가 발행한 블로그와 스레드 글이더군요. 처음 제가 올영 매대 분석을 시작했을 당시만 해도 이러한 분석을 하는 콘텐츠가 많지 않았는데, 이제는 크리에이터나 일반 고객들도 많이 포스팅을 함을 알 수 있는데요, 저만의 경험과 시각을 가지고 이번달도 리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매월 최대한 다양한 매장의 올리브영을 방문하는데, 이번달에 방문한 매장 중 우선 삼성역에 새롭게 오픈한 파르나스몰점 먼저 가볼까요?




해당 매장은 세포라 매장 철수 이후 오픈한 매장이기에 상징성이 큰 매장이지요. 이미 코엑스몰 내 두 곳의 올리브영 매장이 있는 상태에서의 신규 출점이기에 다른 포맷으로 매장을 준비했을 것입니다.


개방감이 크고 외국인 내방객을 고려한 매대 등 일반 포맷과 다른 형태로 조닝됨을 알 수 있었어요.

6개의 Promotion 매대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4개년 동월 비교를 통한 인사이트

(P1 매대 해당)



1. 25년 1월은 최근 4개년 기준, 처음으로 더모 코스메틱 브랜드를 전매장에 적용하지 않음

= 더모 카테고리보다 일반기초 브랜드 성장률이 더 높아서였음을 예측할 수 있음)

2. 제품의 대표 키워드 (애칭, 펫네임)의 중요성

= 제품의 속성을 대표하는 키워드 선정이 굉장히 중요해지고 있음




25년 1월, 핵심 매대

(전매장 동일 제품 운영 적용 매대)


1~3단 : 아이소이, 달바, VT코스메틱, 닥터지


아이소이 모이스처 크림 : 수분장벽

달바 세럼 미스트 : 윤광케어

VT 세럼 : 피부결 개선

닥터지 세럼 : 속광탄력


이 매대에서 중요하게 보이는 점은 2단에 아이소이, 닥터지의 고비중(고매출) 제품을 진열하고, 1단에 육성해야 하는 제품들을 진열한 것입니다. 중간단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최상단에 next 육성 제품을 진열한 것이지요.



그래서 2단 제품들은 추가적으로 이러한 라벨 부착을 통해 제품 특징을 알리고 매출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운영 방식 : 행사 매대 집기가 매장에 입고되면서 부착 연출물로 함께 배송되는 경우가 많음)





다음은 기초+색조 편집 매대

1~3단 : 브링그린, 웨이크메이크


두 브랜드를 연합한 이유는 올리브영의 PB 브랜드 이기 때문이겠는데, 올영을 포함한 모든 유통사가 가장 중시한 것이 자체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것


이는, NB (National Brand)보다 PB(Private Brand)가 Margin이 높기 때문!




달고나 립밤은 실제로 맡아보니 달고나를 연상시키는 달달한 향을 구현했더군요. 되게 적절한 기획으로 보였어요. 립밤은 남녀노소에게 모두 필요한 아이템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브링그린의 주요 제품 중 하나인 트러블 세럼에는 공기를 증정하는 기획세트를 준비했군요.

저도 오징어게임 2를 보면서, 아,,공기를 팔았어야 했는데~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이렇게 고객을 위한 기획은 참으로 잘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다음은 스킨케어 매대 (더모 코스메틱)

주요 브랜드 : 아벤느, 유세린, 피지오겔(LG), 웰라쥬


이 매대는 4개 브랜드가 아니라 5개 브랜드 연합임을 알 수 있습니다. 최하단 중간에 리쥬란이 들어 있지요.


아벤느 세럼 : 집중탄력 리프팅

유세린 세럼 : 피부에너지 부스팅

피지오겔 크림 : 장벽개선 보습쉴드

웰라쥬 크림 : 속건조해결 꽉찬보습


키워드 선정에 있어 굉장히 고민했을 것이므로 우리는 주의 깊게 보면 좋겠지요.

브랜드의 고비중(고매출)제품 진열로 매출 견인을 하고자 함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다음은 남성매대 (일반기초 + 색조+ 헤어 총 3가지 카테고리의 연합 매대)


편집 매대로 여러 브랜드가 함께 운영됨을 알 수 있고, 남성 매대는 보통 연간 자주 있지 않은데, 특이하게 1월에 남성 매대가 있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 졌어요.




다음은 색조 매대

1~2단 : 페리페라, 컬러그램(올영PB), 무지개맨션

3단 : 파넬, 더툴랩


컬러그램은 저가 대응을 위한 올리브영 색조 브랜드로써, 웨이크메이크와 전략 자체가 다른 브랜드인데, 몇 년 전부터 원브랜드샵 브랜드들 (에뛰드, 홀리카홀리카 등)의 성장으로 인해 브랜드의 성장률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어 보이네요. 색조 카테고리에서의 트렌드 중 하나라면 다시 원컬러 섀도의 부활이라 할 수 있습니다. 워낙 팔레트가 많이 나왔으니 다시 과거로 회귀하는 것이지요.





아래 매대는 파르나스몰점에 운영되지 않는 다른 매대 사진

1~2단 : 아누아, 메디힐, 이니스프리

3단 : 한율, 아리얼


이 매대에서 주의깊게 봐야 할 점은 성분인데요,

PDRN, 콜라겐, 레티놀


현재 가장 검색량이 높은 성분과 제품을 매칭함을 알 수 있습니다.




콜라겐은 건기식으로 인해 검색량 차이가 있으므로 콜라겐을 제외하고 최근 3개년 검색량을 살펴 봤어요.

대체불가 히알루론산대비 레티놀과 나이아신아마이드의 성장률, 눈에 보이지요?

게다가 PDRN의 급격한 검색량 증가가 눈에 띕니다.


왜일까요?




제 경험에 의하면, 마케팅비를 많이 쓰는 브랜드에서 단일 성분이 유사한 시기에 출시되면, 대중은 그게 새로운 트렌드로 인식함을 알 수 있었어요. 즉, 아이오페/아누아/리쥬란 등 일부 브랜드가 유사 시즌에 PDRN을 전면 내세웠기 때문에 고객은 궁금해서 검색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더 깊숙히 PDRN 성분은 분기 100억 이상의 광고비를 쏟은 가히 멀티밤의 영향이 본질적으로 있겠지요. (그냥 제 생각입니다)



그럼 2월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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