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2025 성수 인사이트 투어 참여 후 기록을 남겨 봅니다.
이번 투어를 리드하신 록담님은 전)kakao에서 조직 문화와 교육 담당 후 현재는 플라잉웨일 대표님으로 저와의 인연은 몇 년 되었어요.
작년에는 트레바리에서 커뮤니티 관련 클럽장으로 만나게 되었고, 이후 인연을 맺다가 이번에 성수 인사이트 투어 참여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네 시간이었는데, 어찌나 알차게 다녔는지, 집에 와서 뻗어 버렸다는 ! 아니, 다니는 것만으로도 힘든데 에너지 가득 설명을 하며 다니신 록담님은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동안 록담님께서 "성수는 어른들의 에버랜드와 같다"라고 말씀을 자주 하셨는데, 사실 저는 성수를 주 3회 이상 자주 가는 편이거든요.
우선 제 사무실이 성수이고, 업무상 팝업 스토어를 가기 싫어도 가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이해도가 낮지는 않은 편인데, 이번 성수 인사이트 투어를 통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정보를 한가득 얻었네요.
이번 투어에 10명의 멤버가 참석하였는데, 유~명한 분들도 많았어요. 대표적으로 전 MBC 손정은 아나운서와 트렌드코리아 공저 최지혜 박사님까지!!
첫 미팅은 성수의 상징 어니언에서 이뤄졌어요.
성수의 역사(?)에 대해 록담 님의 설명을 듣고, 각자 인사하는 시간을 가진 뒤, 바로 옆 랄프로렌 팝업으로 이동 (네이버 사전 예약 진행함)
이곳에서는 두 가지 포인트가 인상적이었는데,
한 가지는 커다란 스크린이 마치 풍경처럼 보일 수 있도록 기획된 점이 의미 있었고, 직원분께 들으니 저녁에는 또 다른 영상이 보인다고 해요.
매장을 낮과 밤에 갈 때의 모습이 다르게 보이는 기획! 아주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구조가 궁금해서 자세히 사진을 찍었는데, 일반 스크린 위에 유리와 나무 창살로 덧대어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점이 멋졌어요.
그리고 두 번째는 나무 바닥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 삐걱이는 그 느낌 그리고 소리
이 경험이 인상적이었어요. (매일 이 느낌을 갖는다면 그다지 일 수 있는데, 평소 경험하지 못하는 것을 느낀다는 것 자체가 새로움을 줄 수밖에요)
일부러 영상도 짧게 찍어봤습니다.
랄프로렌 팝업을 나서며 록담 님께서 인테리어의 인이 사람인이라는 의미를 알려주셨는데, 큰 공감이 되었어요. 많은 팝업 스토어를 다니지만 그 안에 직원이 어떤 분인지에 따라 완성도가 크게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지요. (인테리어 vs 익스테리어)
랄프로렌 팝업 ㅡ 아모레 성수 ㅡ 올리브영 N성수까지 갔다가 화장실 가면서 손정은 아나운서님께서 따뜻한 커피를 사주셨어요. 얼마나 맛나던지 정말 좋았어요. 따뜻한 마음 최고~!
그 후 삿포로 프리미엄 스탠드바에서 맥주 한 잔 하고 ㅡ 포인트오브뷰 ㅡ 젠틀몬스터 팝업 등 짧은 시간이지만 무진장 다양한 팝업 스토어를 다닐 수 있었습니다.
오래간만에 다시 방문한 포인트오브뷰
성수동 팝업의 역사적 존재가 크게 셋인데,
첫째는 자그마치 카피
둘째는 대림창고
셋째가 어니언
여기서 자그마치 카페는 사라졌지만 동일한 대표님께서 만든 브랜드가 문구 천국인 포인트오브뷰!
3층부터 2층 1층 순으로 가니 좋더군요. 어느 곳 하나도 대충 공간을 구성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고, 문구류들이 고급지고 사고 싶은 게 한가득 이었어요.
성수 휴먼메이드 ㅡ 블루보툴
이 건물은 처음 가봤는데, 진짜 환상적이었어요. 특히 건물의 창문이!
이곳은 조만간 다시 방문할 계획입니다. 자세히 다시 보고 싶어서요!
젠틀몬스터 팝업을 지나 전) 할아버지공장 카페가 이렇게 아디 다시 카페로~!
4시간 밖에(?) 안 되는 시간 동안 다양한 팝업을 다닐 수 있었고, 새롭게 만난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의미가 큰 시간이었어요.
이번에 또 느꼈어요. 주변에 누군가와 함께 만나고 함께 하는지가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인지 말이죠.
팝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만나는
내가 함께 하는 사람들이 누군지에 따라 파생되는 영향력을 또 한 번 느꼈습니다.
확실히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다니니 두배 값진 시간이었어요. 제가 믿고 추천할 수 있는 분이라 링크도 올려 봅니다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