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퓨처플레이 FuturePlay Aug 19. 2021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사업주는 고개를 들어주세요"

세상에 천재는 없다, 인재만 있을 뿐. 하지만 예방 방법도 있다.

'현재'의 사회현안과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퓨처플레이의 포트폴리오사를 함께 소개해드리는 '미래의 현재' 

오늘 소개할 기업과 이슈는 무엇일까요?



산업재해, 미리 막을 수 있을까?

"건조한 날씨 때문에... 00물류센터 화재로 000명 사상"

"000 발전기 태풍 피해 보수하다 추락... 0명 사망"


이런 기사의 헤드라인을 보는 우리의 마음은 착잡해집니다.


정말 태풍때문이었을까?

정말 건조한 날씨 때문이었나?


무엇이 먼저라고 할 순 없지만, 사전에 시설물의 안전을 상시로 점검했다면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텐데...라는 생각이 문득 들고는 하죠. 


그래서 우리는 재해를 '인재(人災)'로 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인명과 직결되는만큼, 노동계와 정부에서도 사전 안전망을 철저히 갖추자는 데에 동의했지요.

이에 그래서 정부와 노동계는 결단을 내립니다.

그렇게 등장한 '중대재해처벌법'

 


중대재해처벌법이란?

중대재해처벌법은, 노동자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의무를 위반한 것이 드러날 시 이를 강력하게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법입니다.  


우리나라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회원국 가운데 산업재해 사망률 최상위권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에만 산업재해로 800여 명이 넘는 사망사고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는 2019년보다도 증가한 숫자라고 해요. 안타까운 사고들의 대부분은 사업장의 미흡한 안전조치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인명과 직결되는만큼, 노동계와 정부에서도 사전 안전망을 철저히 갖추자는 데에 동의했지요.


그 결과, 내년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은 시행에 들어갑니다. 처벌 수위는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의 경우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 법인의 경우 5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출처: unsplash



우리는 여기서 사업주, 고용주의 입장도 들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안전시설 확충, 준비할 시간을 달라!


잠시 아래의 표를 함께 볼까요? 


출처: 연합뉴스


중대재해 발생 현황은 큰 시설물보다 중소 시설물, 즉 50인 미만의 사업장에서 주로 발생한다는 점을 볼 수 있습니다. 


50인 미만 사업장인 경우, 대체로 시설이나 사업의 규모가 작아 안전관리자 고용이나, 관제 솔루션 등을 활용하는 비용에 매우 큰 부담을 느끼고 있죠. 또한 아직 시행령 도입 직전이라 법안의 내용도 조금 모호합니다.

경영책임자는 누구를 지정하며, 적정한 예산과 충실히 수행의 범위는 어디까지지? 거기다 안전관리자의 몸값은 귀해지고, 시행일자는 다가오고, 시설물 확충을 위한 비용은 부족하고.


사업주들의 고민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효율적인 비용으로 안전사고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저비용으로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스타트업1 


모션투에이아이(Motion2AI)

월 구독으로 이용하는 물류센터 관제 솔루션이 있다고요? 



모션투에이아이(Motion2AI)

“실시간 통합 관제 솔루션으로, 물류센터 내 안전은 사전에 막겠습니다”

물류센터 내의 사고를 막기 위한 관제 개념은 예전부터 있어왔습니다. 그러나 움직이는 카트, 지게차 등의 동적기기에 대한 관제는 큰 비용과 시간을 투자가 필요했죠. 꼭 설치하지 않아도 되지만, 근로자의 안전을 생각해선 없어선 안 될 관제 솔루션이기에 사업주들의 비용 부담에 대한 고민도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모션투에이아이는 사업주의 비용부담과 근로자의 안전을 모두 생각했습니다.

모션투에이아이는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한인 스타트업으로, 비교적 저렴하고 간편하게 실시간 통합 관제 솔루션을 제공하는데요, 본 관제 솔루션을 통해 물류 센터 내에 있는 구역부터 동적 기기까지 모든 관제가 가능합니다. 


특히 모션투에이아이의 센서 키트 제품인 ‘모션키트’의 경우, 탈부착이 가능한 센서로 동적 기기에 붙이기만 한다면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 비전(Vision)기반 기술을 토대로 정확한 측위와 지게차의 효율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습니다. 또한  Wifi나 LTE를 통해 구역별, 차량별 알람 설정, 속도나 위치 기록 관리도 가능하고요. 차량에 부착된 모션키트가 위험을 포착한 경우 알람을 울리기도 합니다. 


지게차에 부착된 모션키트가 근처 사람의 위치를 읽고 있다. (출처: 산업뉴스)


특히 모션투에이아이의 경우, 월 구독 형태로 본 관제솔루션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안전 관리 구축 초기 비용이 현저히 낮을 뿐만 아니라, 모션키트를 통해, 별도의 비콘(*Beacon, 위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특정 신호를 주기적으로 전송하는 기기) 설치 없이, 물류 창고에서 크기의 제약 없이 차량의 위치와 차량의 작업 상태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함께 제공되는 웹포털인 '모션스튜디오'를 통해, 실시간으로 축적된 데이터의 분석 결과를 활용해 생산성과 KPI를 올릴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기도 하죠!



저비용으로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스타트업2

니어스랩(Nearthlab)

산업현장의 대표적 위험 ‘추락사고’…. 드론이 대신 점검한다면? 


대관령이나 바다 근처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풍력발전기'

대부분 국가 소유라고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이 풍력발전기는 민간 소유도 많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지난 20년 9월 3일 오후 경남 양산시 에덴밸리 리조트 인근에 있는 풍력발전기 한 대가 파손돼 있다. (출처=연합뉴스)


실제로 작년 태풍 '마이삭'이 휩쓸고 지나간 양산에서는, 풍력발전기 한 대가 쓰러지는 대형 사고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인명 사고는 없었지만 본 풍력발전기는 개인 사업자의 소유였던만큼, 보유 사업자의 자체적인 안전시설 점검이 절실하죠.


하지만 개인 사업자로 적은 대수를 보유한 곳은 사실 안전관리자를 별도로 고용하거나 주기적 점검을 하기 쉽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이 직접 올라가 점검을 한다면, 시간도 오래 걸릴 뿐더러 추락 사고의 위험이 가장 높기도 하죠. 


니어스랩은 이런 민간기업, 개인소유 풍력발전 시설물 안전을 공략했습니다!


니어스랩의 니어스윈드 프로가 잡아내는 풍력 발전기의 모습 (출처=니어스랩)



니어스랩이 개발한 인공지능 자율 비행 소프트웨어인 '니어스윈드 프로'는 스스로 비행경로과 고도, 근접 경로까지 판단합니다. 또한 시설물에 대한 도면을 사전에 입력하지 않아도, 구조물과 주변 환경을 스스로 인지한 후 근접 5미터까지 접근해 하나의 시설물에서 약 1천여 장의 사진을 찍습니다. 


이렇게 촬영한 사진은 0.3mm 크기까지의 균열까지 잡아내는데요, 버튼만 누르면 작업자가 개입하지 않고도 비행과 점검을 끝낼 수 있고,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풍력발전 현장에서 사람이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살펴보지 않아도 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죠. 


니어스랩은 무거운 센서들을 줄이고 고화질 카메라를 탑재해 고품질의 안전점검 데이터를 축적해, 약 20분 내의 시간에 풍력발전기 1대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현재 니어스랩은 세계 3대 풍력터빈사를 고객사로 둘 만큼 기술력과 영업력에도 엄청난 상스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천재와 인재 없이 풍력발전기를 유지보수 할 수 있는 세상, 그리 멀지 않았죠? 






[참고기사] 

중대재해법 정말 이대로?…"시행 늦추자" vs "더 강력하게"

모션투에이아이의 ‘실시간 통합 관제 솔루션’

물류 스타트업 모션투에이아이, 14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태풍에 우는 한반도, 시설물 피해라도 최소화해야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 “아찔한 고공 점검, 자율비행 드론이 대신하죠”



매거진의 이전글 같이 삽니다! 같이 씁니다?'우리끼리 연대'로 공유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