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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퓨처플레이 FuturePlay Dec 05. 2017

TechUP+ : 기업의 기술전략을 위한 최상의 실행

안녕하세요. 퓨처플레이 이원규 책임심사역입니다. 이렇게 블로그를 통해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최근 사회 전반에 걸쳐 창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스타트업은 물론, 이들을 지원하는 기관들과 투자자들로 구성된 스타트업 생태계 역시 크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좀 다른 구성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스타트업들에게는 어떻게 보면 선배라고 할 수 있는 대기업/중견기업들이 그 주인공입니다.

기업들의 스타트업 생태계 참여가 활발해 지고 있는데요. 예전에는 기업들에게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스타트업이 이제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까지 성장하면서, 스타트업 생태계에 적극 참여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요즘 기업들의 고민

진시황이 애타게, 숱한 사기를 당하면서 불로장생의 묘약 ‘불로초’를 찾았던 건 유명한데요. 영원히 사는 것을 갈망하는 것은 기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경영학원론 첫 시간에 배우는 기업의 가장 기본적 목표 중 하나도 바로 ‘영속하는 기업(Going Concern) 만들기’입니다.

(Photo = Joins)

영속기업으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 바로 성장과 혁신입니다. 현재의 모습 그대로 유지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기술 발전과 경쟁자들의 계속되는 위협 속에서 현상 유지만으로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기업입장에서 성장과 혁신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겁니다. 시장 전체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가파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워졌고, 경쟁 또한 나날이 치열해져 시장을 압도할 수 있는 무기가 없으면 기본적인 생존마저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더구나 요즘은 첨단 기술과 발빠른 실행력으로 무장한 Disruptor 들의 등장으로 예측하지 못한 위협에 대응하지 못하고 사업 기반이 통째로 무너지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얼마전 세계 최대 장난감 전문점 토이저러스가 아마존의 공세에 못이겨 파산 신청을 한 게 대표적입니다.

(1등도 ‘망하는’ 시대의 도래, Photo = 9 News)


고민 해결의 방법

그럼 기존의 기업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곧 퇴보와 소멸로 이어지기 때문에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것은 이미 기업들도 다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당장 무엇을해야할까?’입니다.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 방향과 전략이 정해지고, 가열찬 실행이 이어져야 하는데. 무엇을 해야할지 조차 파악하기 어렵다 보니 기업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만 갑니다. 그래서 일단 급한 마음에 내부 전략기획 조직에 획기적 무언가를 내놓으라고 하거나, 신사업 TF를 새로 조직하는데요.


이런 ‘내부 혁신 조직’에 계신 분들도 기존의 사업영역에 오래 계셨던 분들이기 때문에 틀을 깨는 파격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추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예전에는 프로세스 개선, 원가 절감 등 ‘효율성 강화’를 통해 얼마간의 혁신이 가능했지만, 요즘에는 혁신 기술의 도입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야 되기 때문에 신기술에 대한 이해가 높아야만 합니다. 물론 회사 내부에서 이런 신기술에 대한 이해가 높은 전문가를 미리 보유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결국 외부의 힘을 빌릴 수 밖에 없는데요. 가장 많이 추진되고 있는 방식이 사업제휴 또는 M&A입니다. 내부적으로 시간과 자원을 들여 직접 답을 찾고 실행해 봐도 성과를 얻기 어려울 수 있어, 외부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고 회사와 합이 잘 맞는 파트너들을 찾아 함께 새로운 사업을 키워나가는 전략입니다.

(Photo = PICHETW/SHUTTERSTOCK)

제휴와 M&A로 좋은 결과를 얻은 경우들도 많지만, 사업제휴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나눠는 과정에서 많은 갈등이 발생하구요. M&A의 경우 높은 비용 부담과 함께 PMI(Post-merger Integration, 인수합병 후 통합과정)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면 오히려 회사의 성장 이나 단합에 마이너스가 되기도 합니다.

혁신의 동반자 스타트업

이런 상황에서 각광받고 있는 새로운 파트너가 바로 스타트업입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기업들로부터 체계도 갖추지 못한 작은 기업으로만 대접받아왔던 스타트업들이 기업들의 혁신 파트너로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왜 스타트업이 기업들의 혁신 동반자로 관심을 받게 되었을까요?

우선 스타트업은 빠릅니다. 기존의 기업에 비해 조직 간 이해관계, 책임 소지, 복잡한 의사결정 단계가 적거나 없어 의사결정과 실행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는 구조이다 보니 시간 / 비용측면에서 효율적으로 기술과 사업 개발이 가능합니다. 빠른 기술 발전과 산업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조직 자체가 가벼워야 하는데 아무리 조직 문화를 바꾸어도 스타트업 만큼의 속도를 만들어내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스타트업들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기술/사업 모델을 기업에서는 일종의 테스트베드나 파일럿 프로젝트로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산업과 기술 트렌드의 변화 방향을 감지할 수 있는 안테나로서도 스타트업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스타트업은 최신의 기술/정보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미래를 직접 만들어가는 조직입니다. 우수 스타트업들의 움직임은 그 자체로 세상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좋은 시그널입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언론 보도나 가벼운 네트워킹 만으로 이런 정보를 깊이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기업들로서는 좀더 강력한 관계를 가지는 것이 유리합니다.

(아이폰 X 혁신의 뒤에는 19개의 스타트업 인수가 있었다. 테크니들)

이렇게 스타트업들과 조기에 인연을 맺게 되면, 추후 사업 제휴나 M&A시 좀더 부드럽게 업무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미 서로의 문화와 환경, 니즈를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업무 조율과 계약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으며 좀더 효과적인 협력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수한 인재들과 좋은 사업기회를 조기에 발굴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스타트업과의 협업 방식

기업이 스타트업과 협업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파트너쉽 체결 및 사업제휴가 있습니다. 관련 산업 분야의 스타트업들과 MOU를 먼저 체결하고 사업기회를 공유하는 것입니다. 다만 기업들 입장에서는 스타트업에 대한 신뢰와 이에 따른 Risk를 우려해, 스타트업들에게 의미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소규모의 연구 과제 정도 요청하는 경우가 많죠. 스타트업 입장에서도 기술 유출을 우려해 적극적인 사업제휴에는 소극적입니다.

(이른바 ‘갑질’은 기업과 스타트업 모두에게 부담스러운 이슈)

다른 방법은 기업이 스타트업에 직접 지분 투자하는 것 입니다. 이럴 경우에는 전략적 투자자(SI, Strategic Investor)로 참여하게 되는데요. 문제는 벤처캐피탈 수준의 전문적인 투자팀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좋은 회사를 찾고 관리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TechUP+ : 기술전략 실행을 위한 최상의 방법론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저희 퓨처플레이에서는 ‘TechUP+’라는 프로그램을 솔루션으로 제안합니다. 기업과 스타트업이 직접 부딪혔을 때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최소화하고, 양쪽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완충제와 촉매 역할을 퓨처플레이가 담당하는 기업과 액셀러레이터와의 협업 프로그램이 바로 ‘TechUP+’입니다.

‘TechUP+’를 단순하게는 기업과 퓨처플레이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정의할 수도 있지만, 기업입장에서 ‘기업이 지향하는 기술 비전을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실행’하는 기술 전략의 실행 방법론으로 좀더 확대하여 정의할 수 있습니다.


기업 자체적으로 추구하는 기술 비전을 내부적으로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스타트업과의 협력으로 명확한 경우 ‘TechUP+’야말로 최상의 솔루션이라 자부합니다. 스타트업 역시도 해당 분야에서 앞선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조기 사업기회 확보 및 대외적인 브랜드 제고가 가능하여, 적극적으로 지원 및 참여하고 있습니다.


올해 진행된 ‘아모레퍼시픽 TechUP+ 시즌1’의 경우에는 무려 130여개의 뷰티 스타트업들이 지원해서 저희를 놀라게 했는데요. 특정 산업영역(뷰티/헬스케어)에서 이렇게 많은 스타트업들이 지원하실 줄은 저희도 기대하지 못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프로그램은 시즌1의 성공적인 진행에 힘입어 시즌2 스타트업모집을 11월 13일부터 진행할 예정입니다.


‘TechUP+’는 총 40주에 걸쳐 진행되는 장기 프로그램입니다. 기업의 기술 전략에 대한 이해 및 관련스타트업/특허 동향 분석을 통해 프로그램 진행 방향을 설정하는 연구 과정 ‘FutureMap’이 6주간 진행되고, 홍보와 선발에 약 10주, 그리고 육성 및 IP/프로토타이핑 개발에 24주가 소요됩니다.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나 문의는 ‘info@futureplay.co’로 보내주시면, 충실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TechUP+’에 대한 기업과 스타트업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다음 글에서는 TechUP+ AmorePacific 시즌1에 참여한 기업들의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echUP+ AmorePacific 시즌 2를 시작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링크를 참조 부탁드립니다.
아모레 퍼시픽 테크업 플러스 시즌2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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