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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 들려주는 AP TechUP+ (1) 파펨

1*xJ9iOeYF9pmya0vzNixBHQ.png (Photo = https://paffem.me/)

[대기업, 엑셀러레이터, 스타트업] 한 화면에 있을 것 같지 않은 이들이 함께 한다는 점만 보더라도 AP TechUP+는 분명 특이한 프로그램입니다. 아모레퍼시픽(대기업)이 ‘후원’하고 퓨처플레이가 ‘육성’하는 TechUP+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어땠을까요?

시즌1 Alumni 파펨 최영렬 대표님을 만나 직접 들어봤습니다.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Paffem을 운영하고 있는 최영렬입니다. 고객의 취향을 파악하여 알고리즘 분석 후 적합한 향수를 추천해주는 서비스 PerfumeTeller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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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추천 이라니 생소 한데요. 왜 향수인가요?

파펨은 시각의 영역에서 Pantone¹과 같이 후각의 객관화 라는 비전을 가지고, 그 첫번째 서비스로 PerfumeTeller라는 향기 추천 알고리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향수는 기본적으로 Luxury Goods로 만들어져, 여전히 변화 무쌍한 Tech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비교적 안전한 영역에서 잘 보호 받고 있었어요. 그렇기에 저희가 개선할 수 있는 영역도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파펨의 비전을 참고해주세요.)

1) Pantone : 미국의 색채전문회사. 자체 색상표를 가지고 있고, '올해의 색'을 발표하는 것으로도 유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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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TechUP+ 은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페이스북에서 지인이 공유한 모집공고를 봤습니다. 마침 향수 라인업을 확보하는 일을 어느 정도 마치고, 본격적으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고도화 하던 시기 였는데요.

“뷰티/테크 스타트업을 찾습니다”

보자마자 ‘이건 파펨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생각했습니다.


* AP TechUP+ 시즌2는 서비스 및 커머스 등 '비 테크' 분야도 모집하고 있습니다.
** Link : AP TechUP+ 시즌 2 모집 공고


AP TechUP+ 어떻게 준비 하셨나요? 힘든 점은 뭐가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사업계획서 외에 따로 작성할 것이 많이 없었어요. 모집공고에 “세콰이어 캐피탈의 사업 계획서 쓰는 법”이 있었는데, 사업계획서와 비교하며 빠지거나 부족한 건 없는지 체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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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 AP TechUP+ 시즌2 지원양식

준비 과정에서 기억나는 장면이 있는데요. 막상 지원하려고 보니, 정말 파펨이 AP TechUP+와 Fit이 맞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어요. 혼자 고민하기보다 ‘일단 물어나 보자’ 해서 퓨처플레이에 연락 드렸는데요. 얼마 안있어 류중희 대표님 답장이 왔고 미팅까지 갖게 되었습니다.


AP TechUP+ 중 회사에 생긴 좋은 일이 있다면 무엇 일까요?

제일 중요한 것은 TechUP+ 6개월 동안 ‘월 40% 이상’ 사용자 수가 늘어났어요. 어떤 때는 주문이 몰려, Trial Kit 신청을 잠시 중단하는 일도 있었구요. Perfume Teller의 출시와 함께 일어난 성장인데, 가설이 점점 맞아가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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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특허 얘기를 안할 수가 없는데요. AP TechUP+ 과정 중에 퓨처플레이 Growth 팀과 함께 ‘Perfume Teller’ 특허 출원까지 함께 했어요. 여러 여건 상 스타트업이 IP를 챙기기가 쉽지 않은데, 잘 리드해주셔서 출원까지 함께 완료했습니다.


그 외에도 아모레퍼시픽, 퓨처플레이의 긍정적 레퍼런스를 얻게 된건 회사의 큰 자산이라고 생각해요. 채용이나 회사를 알리는 데, 전에 비해 한결 편해졌구요.


마지막으로 이건 좀 멘탈 관리의 영역인데, 스타트업을 운영하다보면, ‘작은 성취'들이 절실해요. 아무리 버티는 힘이 강해도, 중간 중간 축하하고 마음을 풀어주지 않으면 지치기 마련 이거든요. AP TechUP+에 선정되고, 함께 하는 6개월 동안 작은 성취 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AP TechUP+ 를 통해서 대기업, VC 등이 어떠한 관점에서 스타트업을 바라보는지, 또한 협력하기 위해서 어떠한 고민 들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알게되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투자를 받는 것 뿐만 아니라 새로운 관점과 해결책을 찾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던 프로그램!!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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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ffem에서 디자이너를 모시고 있습니다.

직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로켓펀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아직은 작은 회사이고, 온라인 서비스와 상품이 있다보니, Visual Design, Product Package Design, 인쇄 등 업무 영역이 꽤 넓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잡아온 디자인 방향에 따라 조금씩 개선해 나가는 마음으로 함께 진행하시면 될듯합니다.


아모레퍼시픽 테크업플러스 시즌2 모집

아모레퍼시픽 테크업플러스 시즌2 설명회를 (11/23, 11/30) 두 차례 개최합니다. 11/23일 1차 설명회는 광화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19:30부터 시작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진을 클릭해주세요. (온오프믹스 신청페이지로 이동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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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설명회, Onoffmix 링크)

AP TechUP+ 프로그램에 대해서

1)프로그램 설명(Pdf)
2) Link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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