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퓨처플레이 FuturePlay Dec 05. 2017

스타트업이 들려주는 AP TechUP+ (1) 파펨

(Photo = https://paffem.me/)

[대기업, 엑셀러레이터, 스타트업] 한 화면에 있을 것 같지 않은 이들이 함께 한다는 점만 보더라도 AP TechUP+는 분명 특이한 프로그램입니다. 아모레퍼시픽(대기업)이 ‘후원’하고 퓨처플레이가 ‘육성’하는 TechUP+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어땠을까요?

시즌1 Alumni 파펨 최영렬 대표님을 만나 직접 들어봤습니다.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Paffem을 운영하고 있는 최영렬입니다. 고객의 취향을 파악하여 알고리즘 분석 후 적합한 향수를 추천해주는 서비스 PerfumeTeller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향수 추천 이라니 생소 한데요. 왜 향수인가요?

파펨은 시각의 영역에서 Pantone¹과 같이 후각의 객관화 라는 비전을 가지고, 그 첫번째 서비스로 PerfumeTeller라는 향기 추천 알고리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향수는 기본적으로 Luxury Goods로 만들어져, 여전히 변화 무쌍한 Tech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비교적 안전한 영역에서 잘 보호 받고 있었어요. 그렇기에 저희가 개선할 수 있는 영역도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파펨의 비전을 참고해주세요.)

1) Pantone : 미국의 색채전문회사. 자체 색상표를 가지고 있고, '올해의 색'을 발표하는 것으로도 유명함.



AP TechUP+ 은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페이스북에서 지인이 공유한 모집공고를 봤습니다. 마침 향수 라인업을 확보하는 일을 어느 정도 마치고, 본격적으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고도화 하던 시기 였는데요.

“뷰티/테크 스타트업을 찾습니다”

보자마자 ‘이건 파펨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생각했습니다.


* AP TechUP+ 시즌2는 서비스 및 커머스 등 '비 테크' 분야도 모집하고 있습니다.
** Link : AP TechUP+ 시즌 2 모집 공고


AP TechUP+ 어떻게 준비 하셨나요? 힘든 점은 뭐가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사업계획서 외에 따로 작성할 것이 많이 없었어요. 모집공고에 “세콰이어 캐피탈의 사업 계획서 쓰는 법”이 있었는데, 사업계획서와 비교하며 빠지거나 부족한 건 없는지 체크했습니다.

Link : AP TechUP+ 시즌2 지원양식

준비 과정에서 기억나는 장면이 있는데요. 막상 지원하려고 보니, 정말 파펨이 AP TechUP+와 Fit이 맞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어요. 혼자 고민하기보다 ‘일단 물어나 보자’ 해서 퓨처플레이에 연락 드렸는데요. 얼마 안있어 류중희 대표님 답장이 왔고 미팅까지 갖게 되었습니다.


AP TechUP+ 중 회사에 생긴 좋은 일이 있다면 무엇 일까요?

제일 중요한 것은 TechUP+ 6개월 동안 ‘월 40% 이상’ 사용자 수가 늘어났어요. 어떤 때는 주문이 몰려, Trial Kit 신청을 잠시 중단하는 일도 있었구요. Perfume Teller의 출시와 함께 일어난 성장인데, 가설이 점점 맞아가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특허 얘기를 안할 수가 없는데요. AP TechUP+ 과정 중에 퓨처플레이 Growth 팀과 함께 ‘Perfume Teller’ 특허 출원까지 함께 했어요. 여러 여건 상 스타트업이 IP를 챙기기가 쉽지 않은데, 잘 리드해주셔서 출원까지 함께 완료했습니다.


그 외에도 아모레퍼시픽, 퓨처플레이의 긍정적 레퍼런스를 얻게 된건 회사의 큰 자산이라고 생각해요. 채용이나 회사를 알리는 데, 전에 비해 한결 편해졌구요.


마지막으로 이건 좀 멘탈 관리의 영역인데, 스타트업을 운영하다보면, ‘작은 성취'들이 절실해요. 아무리 버티는 힘이 강해도, 중간 중간 축하하고 마음을 풀어주지 않으면 지치기 마련 이거든요. AP TechUP+에 선정되고, 함께 하는 6개월 동안 작은 성취 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AP TechUP+ 를 통해서 대기업, VC 등이 어떠한 관점에서 스타트업을 바라보는지, 또한 협력하기 위해서 어떠한 고민 들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알게되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투자를 받는 것 뿐만 아니라 새로운 관점과 해결책을 찾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던 프로그램!! 강추합니다.

Paffem에서 디자이너를 모시고 있습니다.

직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로켓펀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아직은 작은 회사이고, 온라인 서비스와 상품이 있다보니, Visual Design, Product Package Design, 인쇄 등 업무 영역이 꽤 넓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잡아온 디자인 방향에 따라 조금씩 개선해 나가는 마음으로 함께 진행하시면 될듯합니다.


아모레퍼시픽 테크업플러스 시즌2 모집

아모레퍼시픽 테크업플러스 시즌2 설명회를 (11/23, 11/30) 두 차례 개최합니다. 11/23일 1차 설명회는 광화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19:30부터 시작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진을 클릭해주세요. (온오프믹스 신청페이지로 이동됩니다.)

(1차 설명회, Onoffmix 링크)

AP TechUP+ 프로그램에 대해서

1)프로그램 설명(Pdf)
2) Link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
매거진의 이전글 [퓨처플레이] 한국에서 섭스크립션이 잘 될까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