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퓨처플레이 FuturePlay Dec 11. 2020

[미래놀이터] P나고 R배기는 이야기 좀 들어보세요

FuturePlay 사내 인터뷰#9 시너지그룹 커뮤니케이션 리드 정인혜

퓨처플레이 구성원을 한 분씩을 모셔 서로의 직무를 속속들이 파헤쳐 보는 시리즈 [미래 놀이터]


이번에 만나 볼 퓨처플레이어는 소통왕 '커뮤니케이션 팀'의 인혜입니다.

인터뷰어로써가 아닌 인터뷰이로써 소통왕의 다양한 업무에 대해 알아보시죠! 


퓨처플레이의 커뮤니케이션이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안녕하세요

퓨처플레이 시너지 그룹에서 커뮤니케이션 팀을 맡고 있는 정인혜입니다.




[유선] 

모두가 커뮤니케이션을 부르짖고(?) 있는데 도대체 커뮤니케이션 팀이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인혜]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인하우스에서 하는 일과 PR 대행사에서 하는 일을 동시에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먼저 퓨처플레이 자체를 알리는 활동이 있죠. 아무래도 최근 액셀러레이터와 VC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도대체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스타트업을 도와주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퓨처플레이의 메시지로 풀어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스타트업>의 성공적 종영과 한지평 상무님 덕분에 업계가 꽤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진은 그냥❤)



그리고 에이전시 입장으로서 일을 한다고 하는 것은 퓨처플레이가 투자한 피투자사들에게 저희가 PR 지원을 해 드리는 거죠. 현재 퓨처플레이는 130개가 조금 넘는 피투자사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 초기 투자에 들어간 곳들은 아직까지 PR이나 커뮤니케이션 인력이 있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경우에 저희가 보도자료 배포라던지 기획 기사 피칭이라든지 메시지 방향성 같은 것을 도와드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유선] 

투자사 홍보가 그래서 좀 다를 것 같아요. 피투자사를 홍보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인혜] 

피투자사를 홍보한다는 것은 항상 공부하는 배움의 연속인 것 같아요. 대외적으로 봤을 때, 퓨처플레이는 자율주행이나 딥테크 또는 인공지능 쪽에만 투자를 많이 한다고 생각을 하시는 경향이 있어요. 그런 부분에서 기술적인 이야기만 하기에는 대중들에게 다가가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죠. 그리고 그 기술적인 부분을 밑바탕으로 각 언론이 원하는 분야에 따라 핀테크, 플랫폼, 유통 등 각 산업군으로 넘어가는 이야기를 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산업군에 대한 스터디 그리고 사회 전반에 대한 이슈를 다양하게 공부를 하...나...? 열심히 할게요 :)





[유선] 

퓨처플레이 홍보팀이 생긴 지 1년 정도 된 거잖아요. 그 1년 간 홍보를 하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포트폴리오 사는 어떤 게 있었어요? 


[인혜] 

제가 처음 퓨처플레이에 입사하자마자 했던 인터뷰가 제일 저는 생각이 나는데 퓨처플레이에 오기로 결정이던 때에 저와 친분이 있는 기자님께서 마침 액셀러레이터 기획이라는 걸 하고 계셨어요. 퓨처플레이와 저희 회사가 투자한 포트폴리오 사 한 곳을 인터뷰하는 그런 기획 코너였는데 아직 회사에 대한 스터디가 조금 덜 된 상황이기도 했고 포트폴리오 사도 '아직은 좀 더 공부를 해야 되겠다'라고 했던 시점에 이 피칭이 와서 단기속성으로 엄청 열심히 공부를 했던 기억이 나요.


 그 당시에 소개되었던 피투자사, 포트폴리오 사가 'SOS랩'이었어요. 

SOS LAB 로고


광주과학기술원 출신의 연구실 창업이었는데, 만들고 있는 상품 외에 그런 히스토리 같은 것도 제가 좀 빠르게 들을 수 있었던 게 계기여서 굉장히 기억에 남는 인터뷰였습니다.


[유선] 

퓨처플레이! 내가 오기 전에 보다 지금 훨씬 많이 유명해졌다? 아니다?


[인혜] 

완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아직 많이 부족해요. 회사에 입사를 해서 일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이 회사의 문화와 습관에 젖어들기 때문에.. 이런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잘난 맛에 살게 되는 자가당착에 빠진다고 해야 되나? 그런 걸 깨기 위해서 다른 관점으로 보려고 합니다. 아직까지도 액셀러레이터나 VC, 특히나 퓨처플레이에 대한 인식이나 편견에 오해가 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앞으로 그런 부분에 대해 어떻게 바로 잡을지, 액셀러레이터와 VC 분야가 스타트업에 어떤 조력자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 좀 더 대중 친화적인 콘텐츠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죠.


[유선] 

주로 커뮤니케이션 팀이 하는 일은 무엇일까요?


[인혜] 

투자계약 체결공지가 들어오면은 퓨처플레이의 피투자사가 생깁니다. 이후에 이 회사를 어떻게 알릴 것인지에 대한 보도자료 문의가 제일 많이 들어와요. 그럼 저희는 보도자료 초안을 받아서 기자님들이 쓰시기 편한 내용으로 워싱을 한다던지 아니면 좀 더 가감할 내용이 있는지 보고, 헤드라인을 정돈해 드리기도 합니다. 또 PR 풀이 없는 기업의 경우 저희가 대신 배포까지 도와 드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업무가 아마 시간 상으로 저희 업무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거 같아요.


[유선] 

그것밖에 안 해요?


[인혜] 

아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재 커뮤니케이션의 다음 스템은 콘텐츠 확장인데요. 언론 쪽 인지도를 어느 정도 다져놓은 다음에 퓨처플레이의 자체 콘텐츠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자체 콘텐츠 중에서도 영상과 텍스트 둘 다 잡을 수 있는 게 유튜브랑 브런치였거든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PdzP8h-AOfLQdanxqWh8pw 여러분.. 구독&좋아요 꾸욱!



그래서 유튜브와 브런치에 대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것은 커뮤니케이션 팀원들께서 도맡아서 하고 계시고 저 같은 경우는... 그냥... 약간... CS 센터? 퓨처플레이에게 들어오는 언론 문의, 포트폴리오 사들 문의, 외부 자문, 강연 요청 등을 가장 앞단에서 도와드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유선]

퓨처플레이에 오기 전에 무슨 일을 했나... 물어보고 싶긴 한데... 너무 많이...(...?) 나만 들었...구나!

유선의 이러한 오해는 아래 기사를 보면 이해할 수 있다
[알쓸페친] “스타트업 홍보‘씬’에 뛰어들어”
[역삼로 이야기③] “스타트업 130여 개사 홍보, 제가 담당하죠”



[인혜] 

주로 PR과 콘텐츠 제작을 했어요. 첫 직장은 대형 PR 에이전시라고 하는 곳에 있었고 거기서 한 4년 정도 언론 홍보와 디지털 홍보의 기본을 배우고 나왔죠. 당시의 마지막 고객사가 금융권이었는데 이게 정말 내가 하고 싶은 홍보인지에 대한 퀘스천이 계속 있었죠.


마침 그 타이밍에 첫 직장의 동기가 지금 우리 회사에 언론홍보 담당자가 필요한데 혹시 올 수 있겠느냐고 연락이 왔습니다. 사실 그 당시에 저는 언론홍보 담당자면 가지 않겠다고 했어요. 다른 롤을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 했죠. 그렇게 그 회사에서 제안을 했던 게 '콘텐츠 에디터'로 와줄 수 있겠느냐 였습니다. 승낙을 하고 스타트업에 콘텐츠 에디터로 합류하게 됐죠. 해당 스타트업은 커머스 회사로, 다양한 상품을 어떻게하면 매력적으로 팔 것인지에 대한 스토리텔링과 홈페이지, 페이스북, 블로그 그리고 영상 등의 제작에 대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작성하는 업무를 담당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스타트업이 망했습니다. 망하면서, 임신을 하게 됐어요(?) 임신과 출산을 하고 한 1년 반, 거의 2년 가까이 일을 쉬다가 이제 다시 일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할 때즘이 아이가 돌 때였어요. 그때 당시에 내 콘텐츠를 만들어 놓고 일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이랑 같이 발리에서 한 달 정도를 살면서 브런치 글을 기고를 하고, 블로그 글을 좀 적으며 취업 준비를 했습니다.


이 분 뭘 많이 하셨네 >ㅁ<



마침 그 타이밍에 스타트업 전문 PR 에이전시의 공고가 뜬 것을 보고 이력서를 냈고 고맙게도 되게 재입사 날짜를 유연하게 주율해 주셔서 입사를 했죠. 덕분에 스타트업에 대한 감과 PR에 대한 감을 다시 찾았습니다.


거기서 한 6개월 정도 근무를 하던 중, 블루포인트파트너스에 계시는 PR 팀장님께서 퓨처플레이도 PR 담당자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혹시 한 번 만나 보겠느냐고 해서, 정말 만나서 차 한 잔 마시다가 퓨처플레이에 합류를 하게 됐습니다. 


[유선] 

10년 뒤에 인혜는 뭘 하고 있을까요?


[인혜] 

저의 10년 뒤에 대해 답변에 대외용이 있고, 대내용이 있어요. 대외용은 제가 홍보를 하면서 항상 생각을 했던 게 홍보의 끝판왕은 대변인과 공보실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대변인과 공보실이 결국에는 국민에게, 가장 많은 대중에게 직접적인 메시지를 내보내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런 역할을 한 번쯤은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대내적으로는 돈을 엄청 많이 벌어서 10년 뒤엔 우리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을 것 같아요.


[유선] 

나에게 퓨처플레이란?


[인혜] 

나에게 퓨처플레이란... 되게 고마운 곳인 것 같아요. 제가 이 일을 다시 하게 되기까지의 자존감을 많이 끌어올려준 곳 같습니다. 그리고 다수의 구성원들이 제가 하고 있는 업무에 대한 이해를 하려고 무척 노력하시는 모습들이 있다 보니까 그런 부분들이 되게 고맙고, 고마운 곳인 것 같아요.


[유선] 

마지막으로 퓨처플레이의 구성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남겨주십쇼!


[인혜] 

퓨처플레이가 외부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구성원들의 인사이트라던지 성품들이 정말 훌륭한데 그걸 좀 더 끌어내지 못한 제 불찰이 좀 큰 거 같고 (ㅋㅋㅋ) 저희 구성원들의 역량이 외부로 많이 알려지고 빛을 발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퓨플러 여러분! 그냥 수다 떠는 겁니다. 많이 도와주십쇼!  (Photo by. 주연)



카메라와 저희가 하는 질문들이 어색하실 수 있겠지만 각자의 역량들을 외부에 알릴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도 저희의 역할이기 때문에 저희의 질문과 카메라를 두려워하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어요.





[유선] 

마지막으로 정인혜가 정인혜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인혜] 

아... 게을러지자 좀!







인혜의 직무에 대해서 이해가 되셨나요?

조금 더 생생한 이야기를 알고 싶으시면, 아래 영상을 통해 인혜의 목소리로 확인해 보시죠.


https://youtu.be/oUhPq8lnfRc


매거진의 이전글 [미래놀이터] 무엇이든 (생각하고) 물어보세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