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공대생의 심야서재 Jun 20. 2022

세상에서 가장 쉬운 하고 싶은 일 찾는 법

하고 싶은 일이란 좋아하는 것을 잘하는 방식으로 하는 것입니다.

하고 싶은 일이란 좋아하는 것을 잘하는 방식으로 하는 것입니다.

- <세상에서 가장 쉬운 하고 싶은 일 찾는 법>


하고 싶은 일은 좋아하는 것을 잘하는 방식으로 하면 됩니다. 저자의 말 대로라면 좋아하는 것을 먼저 알아야 하고 그다음은 좋아하는 일을 잘해나가면 되겠네요? 아주 간단하군요. 누구든 당장 실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일이 그렇게 쉬우면 왜 책으로 나왔겠으며, 여전히 사람들이 하고 싶은 일 때문에 고통을 당하고 있을까요?


저 역시 하고 싶은 일 때문에 극심한 고통을 당하는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지난주 금요일엔 저 책도 구입했습니다. 물론 제목만 보고 혹해서 구매하지는 않았어요. 직접 서점에 찾아가서 내 손으로 확인한 후 구매했죠. 음, 제가 자기계발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아무 책이나 책장에 전시하려고 구매하는 타입은 아니거든요. 그럼에도 제가 그 책을 기꺼이 매대 위에서 선택하고 카드를 주머니에서 꺼냈다는 것은 어떤 중대한 의미를 시사하는 것입니다.


주말에 제 방에 조용히 앉아서 - 딱히 할 일도 없었기 때문에 - 완독했습니다. 밑줄을 치다가, 이런저런 생각에 빠지거나, 저자의 말에 동감하거나 거기에다가 짤막한 저만의 의견을 남기기도 했죠. 그러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었어요. 하고 싶은 일의 획을 그어야겠다고 결정한 거죠.


제가 자주 사용하는 캔바에 접속했습니다. 그리고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의 종지부를 찍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묵묵히 그래프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아래 그림이 탄생했죠.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각각 X축과 Y 축으로 구분한 다음, 차분히 그것들을 정리해 봤어요. 각각의 축은 오른쪽과 위로 올라갈수록 잘하는 것과 좋아함의 강도가 올라가고요. 그러니까 1사 분면에 위치한 아이템이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것들이라는 얘기가 됩니다.


그곳에 모여 있는 아이템은 주로 글쓰기와 관련된 것들이네요.


1. 글쓰기

2. 메모

3. 독서


이렇게 세 아이템이 하나의 덩어리로 군집된 형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각각의 아이템은 독립적이지만 서로 엮인 형태로 작동한다는 얘기겠죠? <세상에서 가장 쉬운 하고 싶은 일 찾는 법>에서는 좋아하는 일을 잘하는 방식으로 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잘하는 것은 주로 재능에 해당된답니다. 선천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그리고 습관적으로 하는 것들이 바로 잘하는 겁니다.


잘하는 것은 어쩌면 내가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타인은 어렵게 생각하지만 내가 비교적 쉽게 해내는 일이 바로 잘하는 것이죠. 잘하는 것이 그래서 상대적이라고 말하는 겁니다. 글쓰기가 잘하는 아이템으로 책정된 이유는, 선천적인 재능을 제가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할 줄 알았죠? 애석하게도 그렇진 않습니다. 재능은 후천적으로 길러질 수도 있답니다. 아마도 글쓰기는 저에게 그런 형태도 다가온 것이 아닌가, 저처럼 I 형인 인간에게 딱 맞는 옷이 아니었나 싶어요.


하고 싶은 일을 찾는 이유는 바로 나에게 잘 맞는 옷을 찾는 일과 비슷하지 않나 싶어요. 나에게 어울리는 옷을 찾으려면 일단 옷 가게에 가서 직접 고르고 입어봐야겠죠. 내 눈으로 만 판단할 게 아니라 누군가 옆에서 실제 어울리는지 조언도 해줘야 할 겁니다. 하고 싶은 일도 마찬가지죠. 체험의 영역이고 실험의 영역이죠. 트라이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게 하고 싶은 일이 아닐까 싶어요.


제가 이렇게 ‘우선순위 설정법’이라는 일종의 시각화 툴로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정리한 것은 제 내면을 보기 위함이었어요. 마음은 바깥으로 쓰거나 그리지 않으면 알 수 없어요.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을 타인에게 기댈 수 없으니 이렇게 어떤 방식으로든 표현하는 겁니다. 나를 보기 위해서요.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탐색하기 위해서요.


여러분도 저런 ‘우선순위 설정법’ 같은 기법으로 여러분의 마음속을 한 번 들여다보세요. 그리고 마음속을 들여다보는 방법이 어디 그래프뿐이겠어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글쓰기가 아니겠어요? I형이던 E형이던 모두에게 좋은 글쓰기라면 내가 그토록 바라던 것이 무엇인지 찾아주지 않겠어요?


신나는 글쓰기에서는 이런 과정을 같이 탐색해 봅니다. 탐색할 만한 주제를 드리고 같이 글을 쓰면서 서로의 가치를 발견합니다. 신나는 글쓰기는 벌써 14기를 맞이했네요. 오랫동안 생존한 비결이 있지 않겠어요? 솔직히 글 쓰는 일이 신날지 그것은 써봐야 하는 일이겠지만, 쓰면서 나름의 재미 요소를 발견해 봐요.





'신나는 글쓰기`는 4주 동안 정해진 커리큘럼대로 꾸준하게 글을 쓰는 모임입니다. 



《모임 혜택》


  - 서바이벌 퀴즈 이벤트 개최

  - 주 3일 글쓰기 + 주 3회 창조적 아티스트 활동

  - 보드 게임

    - 주별 미션 완수자(3회  글쓰기) 보드 게임 이벤트 참여 가능(14기 주제는 변경 예정. 선물 제공)

    - 현금처럼 쓸 수 있는 공리지(마일리지) 지급

  - 글쓰기 특강 및 서바이벌 퀴즈 이벤트

    - 글쓰기 특강 30분 무료 제공

    - 서바이벌 퀴즈 우승자에게 책 한 권 선물

    - 서바이벌 퀴즈 준우승자에게 커피 쿠폰 한 장 선물

  - 개인당 월 1회 이상 댓글 응원, 칭찬, 격려 피드백, 무조건 한 가지 칭찬

  - 다양한 테마의 커리큘럼 제공


《신청 기간》

  ~6/26(일)


《모임 기간》

  6/27(월) ~ 07/24(일)


《참여 방법》

  4 Phase로 나누어 글을 씁니다.

  - Phase-1 : 6/27(월) ~ 7/1(금) 3회 글쓰기

  - Phase-2 : 7/4(월) ~ 7/8(금) 3회 창조적 아티스트 활동

  - Phase-3 : 7/11(월) ~ 7/15(금) 3회 글쓰기

  - Phase-4 : 7/18(월) ~ 7/227(금) 3회 창조적 아티스트 활동


《글쓰기 특강 및 서바이벌 퀴즈 이벤트》

  - 7/24(일) 저녁 8시 ~ 저녁 9:30


《커리큘럼 안내》

 14기 테마 :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신화(神話)는 어떤 신격을 중심으로 한 하나의 전승적인 설화라고 합니다. 신화, 전설, 민담 등 어느 민족이나 집단에 전승되어오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수많은 이야기들을 통해 간접 경험을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삶의 지혜를 배웁니다. 


신나는 글쓰기 14기는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6개의 질문을 가져왔습니다. 이 책은 기존의 서구적인 관점에서 탈피해 우리의 정서와 상상력을 바탕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를 풀어냈습니다. 신화의 세계에서 건져 올린 질문을 통해 우리들의 삶을 돌아보고 지혜를 얻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14기 창조적 아티스트 활동 테마 : 사진 & 시

2주차 옥돌여행님 주간에는 주제에 맞는 사진을 공유합니다.


공유한 사진의 개인적인 의미를 간략하게 소개해 주세요 나를 돌아보고 추억하는 시간과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4주차 veca님 주간에는 자신의 소중한 시를 공유합니다. 꽁꽁 숨겨두었던 소중한 시 한 편을 꺼내 주세요. 숨겨둔 시가 없다면 한 편을 검색으로 찾아보셔도 좋겠습니다. 자작시라면 더할 나위 없지요. 필사도 좋고 화면 캡처도 좋고 낭송도 좋습니다. 여러분 마음을 담은 시를 기다립니다.


14기 파트너 옥돌여행님 소개


문학과 심리학을 공부했습니다. 2021년 1월 공심재에서 신나는 글쓰기를 시작했고, 이를 계기로 브런치 작가가 되어 서평, 에세이를 쓰고 있습니다. 현재 네이버 블로그 <옥돌의 책 읽는 e서재>에 서평을 쓰며 '도서 인플루언서'를 도전하고 있습니다.


14기 파트너 veca님 소개


2021년 공심재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따스방, 시필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글쓰기와 토론 프로그램에 참여했고요. 신나는 글쓰기는 1기부터 14기 지금까지 참여하면서 브런치 작가 도전에 큰 도움이 되었어요. 함께 쓰는 시간의 힘을 믿습니다.


《앞으로의 테마 소개》

  - 15기 테마 : 나는 누구인가? (참고 서적 : 에크하르트 톨레의 이 순간의 나 )

  - 16기 테마 : 부자 되기 (참고 서적 : 돈의 속성)

  - 17기 테마 : 역사 (참고 서적 : 거꾸로 쓰는 세계사)

  - 18기 테마 : 건강 (참고 서적 : 향후 업데이트)

  - 19기 테마 : 길게 쓰기 훈련 (참고 서적 : 열 문장 쓰는 법)

  - 20기 테마 :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참고 서적 : 향후 업데이트)

  - 21기 테마 :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음악 12곡과 함께 하는 글쓰기)


문의는 아래 플러스 친구로 부탁드립니다.

https://open.kakao.com/me/gongsim


지금 도전해보세요.

https://forms.gle/tFLoNKzwb2tUeqcQ7





매거진의 이전글 실용적인 글쓰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