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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대생의 심야서재 Jan 19. 2016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약 135억 년 전 원인 모를 에너지의 대폭발로 한 점에서 우주가 탄생했고, 약 40억 년 전에 분자들과 각종 먼지들이 모여 지구라는 생명체가 탄생했다. 창조론에 입각할지, 아니면 진화론 일지 장담은 할 수 없지만, 원시의 유인원들을 모두 제치고 호모 사피엔스는 현재까지 생존하고 있다.



인지능력을 획득한 사피엔스


약 7만 년 전부터 인지능력을 갖추면서 사피엔스는 먹이 사슬의 중간단계에서 최고의 정점으로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이것은 가히 인류 역사에 있어서 혁명적인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사피엔스 혼자라면 7만 년 전 밀림에서 홀로 생존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사피엔스는 극악한 최악의 환경에서도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인지능력을 얻게 되었다.



출처 : 플리커 이미지



을 발견한 사피엔스는 단순히 음식을 익혀먹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수단으로 불을 응용하게 되는데, 불의 활용은 자연으로부터 저절로 터득한 것이 아닌, 최초의 인간으로서 인지능력을 사용한 인위적인 터득으로서 작은 시작이자 모든 것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사피엔스는 불의 발견이라는 인지능력을 시작으로 모든 생명의 포식자, 최고 레벨의 권위를 가지게 되었다.





사피엔스


<사피엔스>는 현재의 인류의 조상인 사피엔스에 관한 모든 역사를 총정리 한, 대 백과사전 같은 책이다.

인류의 태생과 현재의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서사들을 한 권에 체계적으로 담았다.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서적으로 이웃님의 서평을 통하여 관심을 갖게 된 책이기도 했다. 이 책의 장점이라면 인류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누구나 이해하기 편하도록 쉽게  풀어썼다는 것이다.
 
저자인 유발 하라리는 역사학자로서 아주 젊은 나이에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그의 관심 분야는 중세 역사와 전쟁으로 역사와 생물학과의 관계를 거시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저술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출처 : 플리커 이미지



인간은 생물학의 기본적인 법칙을 따르지만 수십,  수백만 명 이상의 군집 형태, 즉 사회의 형태를 구성하기 시작하며 역사적인 사건들을 저지르기 시작하였다.
 
현재 남아있는 기록으로는 사피엔스의 삶의 방식을 정확히 이해할 수 는 없다. 다만 그들이 평화로운 시기만을 보낸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것은 역사가 증명한다.



네안데르탈인과 사피엔스


기존의 상상했던 네안데르탈인의 이미지는 무식하고 야만적인 것이었다. 그러나 그 생각은 선입견일지도 모른다. 오히려 네안데르탈인은 사피엔스 때문에 평화로운 시기를 보내지 못했을 확률이 크다. 유전자 분석에 의하면 오늘날 중동과 유럽에 거주하는 인구집단이 지닌 DNA 중 1 ~4 퍼센트가 네안데르탈인의 DNA라고 한다. 간은 사피엔스네안데르탈인 등 고대 여러 인류가 교배로 인하여 지금의 인류로 진화되었음을 부정할 수 없는 증거일지도 모른다.



출처 : 플리커 이미지



자연스러운 교배는 아닐지라도 우연적인 돌연변이로 인하여 인지능력을 갖게 되고, 이기적인 유전자를 보유하게 된 돌연변이들은 집단에서 생존할 확률이 보다 높아졌을 것이다. 그 능력은 대대로 자손들에게  대물림되었을 확률이 높다. 물론 영화처럼 어디선가 불현듯 나타난 외계인들에 의하여 유전자가 조작되어 갑자기 인지능력이 향상되었을 수도 있다. 모든 것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해하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을지도 모른다.
 
사피엔스는 네안데르탈인을 비롯한 나머지 종들을 멸절시킨 최악의 집단으로서 오늘날 유일하게 살아남은 종일까? 어쩌면 그것이 정답일지도 모른다. 


오늘날 인류는 여전히 명분 없는 전쟁을 통하여 다른 집단을 학살하는 자행을 저지르고 있지 않은가?



출처 : 플리커 이미지



인지능력을 통한 새로운 대륙의 진출


사피엔스는 수렵채집 생활을 주로 하면서 한 장소에서 식량이 떨어지면 자연스럽게 다른 장소로 이동을 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아프리카에서 대양을 건너 호주까지 상륙한 그 들은 언어를 무기로 하여 종족끼리 소통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갖게 되었으며, 새로운 대륙의 강자로 부상하게 되었다. 



우스개 소리로, 새치 혀로 말미암아 우리 종족이 지금까지 살아남게 되었으며, 오늘날의 눈부신 문명을 이뤄냈다는 얘기로 귀결되기도 한다. 언어는 오늘날 인간들이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기본적인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사피엔스가 100킬로미터가 넘는 대양을 넘어 새로운 대륙을 식민지화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했을 것이다. 그것은 인지능력 중 또 다른 것인 배의 건조 능력이었다. 그들은 새로운 대륙에서 늘 먹이사슬의 최상층 부를 차지하며 생태계를 파괴하고 교란시켰다.



출처 : 플리커 이미지



인간은 호주의 대형동물 멸종과 관련하여 면죄부를 부여할 수 없다. 인간이 상륙한 대륙에서 심각한 대량 멸종 사태가 빈번하게 나타났으며, 이를 단순히 기후 변화에 책임을 돌리는 것은 인간의 책임 회피라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사피엔스는 유죄다. 


사피엔스는 분명 지구에게 있어서 암과 같이 도려내야 하는 존재일지도 모른다.



“P. 49: 허구 덕분에 우리는 단순한 상상을 
넘어서 집단적으로  상상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성경의 창세기, 호주 원주민의 신화, 현대국가의 민족주의 신화와 같은 신화들을 창조할 수 있었다.



출처 : 플리커 이미지



사피엔스들이 사유하고 알 수 없는 신비의 세계를 창조하며 현실을 떠나 이상을 꿈꿨을지도 모른다. 단순히 삼시 세 끼만 고민하는 것이 전부가 아닌 사회적인 존재로서의 고민과 새로운 세상을 꿈꾸기 시작했을 것이다. 이것은 인류 문명의 토대로 작용했을 공산이 크다.


“P. 53: 서로 모르는 수 많은 사람이 
공통의 신화를 믿으면 성공적인 협력이 가능하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고대국가 건설 시, 수 많은 건국 신화가 존재했을 것이다. 국가 건설 정당화와 시민들의 결속을 위하여 획일적인 신화가 필요했을 것이다. 같은 것을 믿는다는 건, 유령 이건 미신 이건 대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함께 나누는 믿음 자체가 의미 있었을 것이다.


“P. 60: 인지 혁명 이후, 사피엔스는 이중의 실재 속에서 살게 되었다. 
한쪽에는 강, 나무, 사자라는 객관적 실재가 있다. 
다른 한쪽에는 신, 국가, 법인이라는 가상의 실재가 존재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사피엔스에게는 가상의 실재가 객관적인 실재를 지배하게 되었다. 손으로 잡을 수 없는 실체가 우리의 현실을 좌지우지, 쥐락펴락하고 있다.


“농업혁명”


이것은 역사상 최대의 사기였다. 수렵채집 생활을 그만두고 한 장소에 정착하게 된 사피엔스는 계획적인 농업을 도입한다 하여, 더 나은 식사와 여유시간을  허락받지 못했다수렵채집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했으며, 결실이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었을 것이다. 사냥과 채집이 훨씬 쉽고 간단하며, 얻는 영양가도 높았다. 



출처 : 플리커 이미지



농경과 가축 길들이기에는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필요했으며성공을 보장한 것도 아니었다계획적인 농경 생활로 말미암아 인구는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되었고, 늘어난 인구를 감당하기 위한 부담은 점점 늘어갔다. 농업 혁명이 사피엔스에게 편안함을 주기 보단 목숨을 걸고 지킬 터전에 대한 부담으로 늘어난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책임이 수반되었을 것이다.

독립적인 자신만의 구조물 안에 머물 때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애착을 느끼기 시작했을 수도 있다.
본격적으로 집을 소유하는 행위가 인간의 마음속에 강하게 생기게 되었고, 집의 소유는 마을로, 국가로 범위를 확대하게 했을 것이다.
 
사피엔스에게 농업은 사치품에서 필수품이 되고 달콤한 맛을 버리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미 달콤한 열매를
맛본 사피엔스가 과거로 다시 돌아간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 문명의 혜택이 반드시 우리를 느긋한 삶으로
이동하게 하지는 않는다. 

의존성이 높아질수록 부담은 상대적으로 더 커지게 된다. 편안한 환경을  제공받고, 그것에 길들여지면
중독되듯이 다소 귀찮음과 준비에 시간이 투자되더라도 문명의 이기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된다. 농업 혁명은 번영과 진보의 길이었는가아니면  머지않은 미래에 파멸을 불러오게 될까?



출처 : 플리커 이미지



우리에게 농부의 유전자가 남아있어서 일까? 열심히 일하여 낙관적인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부담과 책임감은
시종일관 우리의 마음을 괴롭힌다. 어제보다 오늘은 더 힘차고 기운 내며 에너지를 소비하고 대비해야 하는 책임이 존재한다. 이렇게 열심히 일해도 달라지는 것은 크게 없고 일부 기득권 엘리트 집단을 더 배부르게 살찌워 줄 뿐이다. 우리가 엘리트 집단을 먹여 살리고 있음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



“P. 155: 인간의 본능이 늘 그렇듯  달팽이처럼 
서서히 진화하고 있는 동안, 인간의 상상력은 지구상에서 유례없이 
거대한 협력의 네트워크를 만들어나갔다.”


수백만 명 이상의 집단이 결속된 국가체제하에서도 신화의 힘은 상상할 수 없는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러한 힘은 국가와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하나의 결속 형태로 활용되었다. 하지만 결속을 위하여 파생된 협력은 자발적인 것이 아니라 강제였고 협력은 착취를 위한 도구로 활용되었다.



출처 : 플리커 이미지



“P. 164: 함무라비나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은 모두 평등이나 위계질서 같은 보편적이고 변치 않는 정의의 원리가 지배하는 현실을 상상했지만, 
그런 보편적 원리가 지배하는 장소는 오직 한  곳뿐, 
사피엔스의 풍부한 상상력과 그들이 지어내어 서로 들려주는 신화  속뿐이다.”


결국 평등이라는 것은 신화 속에서, 상상 속에서 존재할 뿐인 것인가? 지구상 어느 곳에 평등한 이상적인 사회가 존재하는가?



출처 : 플리커 이미지



상상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국가는 때로 폭력과 강요의 형태를 띤다. 군대경찰감옥 등의 압제 수단으로 우리를 끝없이 강제한다인간이 만들어낸 규칙을 일반 사람들이 그대로 따를까? 절대적인 신들에 의하여 창조된 질서로 강요하는 것이 훨씬 쉽게 믿게 하는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P. 197: 미국의 자유의 의미는 권력을 박탈당한 사람들이
권력을 얻고 행사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었다. 
단지 국가는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면 시민의 사유재산을 압수하거나 
그 재산으로 어떤 일을 하라고 시민에게 요구할 수 있다는 의미일 뿐이었다.”


흑인, 원주민 여성은 더더욱 아니었다. 미국의 자유는 부의 위계질서에 따라 부여된 계급 구간에 기반한 불평등한 시스템이었다. 이 질서는 신으로부터 창조된 것으로써, 질서에 위배된 행동들은 법으로서 처벌받게 된다.



“보이지 않는 위계질서”


인간의 피부색의 차이가 지능이나, 도덕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자본주의 사회는 그렇다고 믿었다. 부끄럽지만, 자본주의 사회에는 보이지 않은 위계질서가 분명히 존재한다. 부의 축적은 인간 누구에게나 평등하지 않다. 어떤 환경에서 자라고 배우느냐에 따라서 인간은  차별화된다. 그것을 합리적이라 생각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상의 위계질서 체제에서 상위의 계층이 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이것에는 재능의 육성과 개발이 필요한데 위계질서 하위에 배치된 가난한 자들은 공정한 배움의 기회를 부자들에 비해 차별당하기도 한다.


출처 : 플리커 이미지



위계질서는 미국뿐만 아니라 오늘날 이해 집단의 계산된 목적에 따라 쉽게 규정되고 있다. 그들의 정체성 및 지위를 유지하기 위하여 질서를 굳건히 했고, 사람들을 계급으로 나누어 지배하고 있다. 평등의 구현을 위해서는 더 가진 자들의 자유를  제한할  수밖에 없다. 만물 앞에 모든 인간이 평등하다는 논리는 누군가의 자유를 제한하고 억압하는 모습이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된다는 얘기다. 왜 국가는 나에게 국민연금을 강제하는가왜 나는 마음대로 그것을 해약할 수 있는 권리를 제약당하는 것일까?
 

“P. 247: 최초로 등장한 보편적 질서는 경제적인 것, 즉 화폐 질서였다. 
두 번째 보편적 정서는 정치적인 것, 즉 제국의 질서였다. 
세 번째 보편적 질서는 종교적인 것, 즉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 같은 
보편적 종교의 질서였다.”


상인, 정복자, 예언자들에게 보편적 질서가 활용되었다. 전 세계를 하나로 이어 줄 보편적 진리가 그들에게 필요했다. 화폐는 인간이 개발한 발명들 중 가장 보편적이고 신뢰적인 거래의 수단이다.
 
과거에 존재했던 대부분의 문화는 제국의 군대에 희생되었다. 역사는 강자들에 의하여 만들어지고 왜곡된다. 현재 우리의 모습은 어떨까? 우리의 관습과 전통은 어디에서 유래한 것이며 고유의 우리 것이라 할 수 있을까우리를 정복한 제국의 것은 아닐까?



출처 : 플리커 이미지



절대자가 정해놓은 법에 따라 인간의 생각과 행동을 정의한다. 종교는 초인적 질서가 있으며 인간의 모든 가치와 규범을 설정한다. 그 기반의 유지를 위하여 언제 어디서나 진리인 보편적인 질서를 설파해야 했다. 그리고 그 믿음을 모든 사람에게 전파할 것을  요구했다.



“P. 359: 현대 과학은 무지를 기꺼이 받아들인 덕분에
기존의 어떤 전통 지식보다 더 역동적이고 유연하며 탐구적이다.”


과학은 무지를 전제로 시작되었다. 과학은 관찰로부터 시작되고, 수학적 도구의 도움을 받아 이론적인 완성을 시도하는 작업이다. 이것은 가설의 증명이라는 논리 프로세스가 필요함을 설명한다.
 
과학과 전쟁이 만나며, 인류는 치명적인 무기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과학혁명은 인간에게 풍요한 미래를 약속하기도 하지만, 한 순간에 인류를 절멸시킬 치명적인 대량 살상 무기를 개발하게 하였다. 인류의 과제인 가난질병노화죽음까지도 과학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망상에 빠져있다.



출처 : 플리커 이미지



모른다는 무지를 자각하며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개척정신, 선구자 의식이 유럽이 아시아를 초월하게 된
역사를 만들게 되었다.


“P. 425: 과학이 제국에게 이데올로기적 정당성을 제공했다.”


근대 유럽인들은 새로운 지식을 얻는 것은 언제나 선이라 믿었다. 제국의 새로운 지식은 피지배 민족을 이롭게 하고 이들에게 진보의 혜택을 주었다. 그렇다면 일본의 침략도 정당할 수 있다는 얘기인가? 그들은 의료, 교육, 철도 시설을 제공했다. 이것은 침략자의 논리를 위한 철저한 거짓이다. 일제의 압제와 착취에 의하여 목숨 잃은 수십만 명의 희생을 누가 책임질 것인가?


끝으로..


사피엔스는 이제 자신을 직접 창조하려 하고 있다. 신의 영역이라 생각했던, 접근 불가능한 영역이라 생각했던 창조자의 자리에 오르려 하고 있다.



출처 : 플리커 이미지



스스로를 불멸의 존재로 만들기 위한 시도는 어쩌면 사피엔스를 멸망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할 수 도 있다. 또 하나의 불평등의 주제로 인간을 불평등한 질서의 체제로 더 양분할 가능성도 가지고 있다. 현재의 초월적인 시도가 사피엔스에게 풍요를 가져다 줄지 먼 미래의 사피엔스를 멸망으로 치닫게 할 원인이 될지 오랜 시간이 흘러야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할 것이다.
 
기타 인상 깊은 글귀들..


“P. 425: 제국주의자들은 과학을 좀 더 사악한 목적에 사용했다.”
“P.429: 과학자들은 제국주의 프로젝트에 실용적 지식, 
이데올로기적 정당화, 기술적 장치를 공급했다.”

“P. 430: 과학과 제국의 일약 성공 뒤에는 
특히 중요한 힘 하나가 숨어 있었다. 
자본주의다.”

“P. 492: 소비지상주의는 대중심리학의 도움을 받아, 
사람들에게 탐닉은 당신에게 좋은 것이며, 
검약은 스스로를 억압하는 것이라고 설득하려 무진장 애썼다.”

“P. 512: 소비 공동체는 시장이 만든 상상의 공동체이다. 
국민은 구가가 만든 상상의 공동체다.”

“P. 540: 행복은 객관적인 조건과 주관적 기대 사이의 
삼각관계에 의해 결정된다.”

“P. 544: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오로지 하나밖에 없다. 
바로 신체 내부의 쾌락적인 감각이다.”

“P. 550: 행복은 내부에서 시작된다. 돈이나 사회적 지위, 성형수술, 
아름다운 집, 높은 자리는 우리에게 전혀 행복을 가져다주지 못할 것이다. 
지속적인 행복은 오로지 세로토닌, 도파민, 옥시토신에서만 나온다.”

“P. 559: 행복을 얻는 비결은 자신의 진실한 모습을 – 
자신이 정말로 어떤 사람인지를 – 
파악하는데 있다는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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