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공대생의 심야서재 Jul 29. 2019

시 필사 6기 모집

아름다운 문장 함께 익혀요

시 필사는 아름다운 문장력을 키워줘요. 시인과 긴밀하게 대화하는 느낌도 들어요. 저는 시 읽기를 좋아하고 필사를 좋아하며 가끔 자작시도 씁니다. 심지어는 시를 읽다 울어 본 경험도 있다죠. 시는 마음을 건드는 부분이 있어요. 그 울컥함을 맛보려고 시의 세계에 편입하는 게 아닐까요.


시 필사 모임의 목적은 시인의 세계를 내 삶으로 초청하는 것이에요. 열심히 모방하다 보면 시인의 감성과 하나가 될지도 모르죠. 멋진 문장을 모사하다 보면 우리도 시인의 흉내는 내볼 수 있을지 누가 알아요? 저는 그런 가능성을 품고 시를 읽고 필사해요. 하지만 분명한 목적이 없으면 동기부여가 되지 않죠. 막연하게 시 필사하는 거 걸로는 만족이 되지 않아요. 시 필사에 대해 신경숙은 아래와 같이 말했어요.

그냥 눈으로 읽을 때와 한 자 한 자 노트에 옮겨 적어볼 때와 그 소설들의 느낌은 달랐다. 소설 밑바닥으로 흐르고 있는 양감을 훨씬 세밀하게 느낄 수가 있었다. 그 부조리들, 그 절망감들, 그 미학들. 필사를 하면서 나는 처음으로 이게 아닌데, 라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것이다. 나는 이 길로 가리라. 필사를 하는 동안의 그 황홀함을 내가 살면서 무슨 일을 할 것인가를 각인시켜준 독특한 체험이었다.(신경숙)


모임의 운영 방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 시 필사 6기는 4주 동안 진행합니다.

* 운영자가 매일 아침 한 편의 시를 배달합니다.( 월요일 ~ 금요일까지, 주말제외)

* 평일에 공유된 시 중에서 한 편을 선택하여 주말에 필사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1. 6기에는 시에 관련된 책을 같이 읽어요. 

박진성 시인의 <김소월을 몰라도 현대시작법> 책은 각자 구매합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63755616?scode=029


2. 오픈 채팅방에 조인합니다. (익명으로 진행, 신청한 분에게 알려드립니다.)

3.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한 편의 시를 선정하여 오전 8시에 오픈채팅방에 배달합니다.

4. 배달된 시를 읽고 오픈채팅방에서 느낌을 공유합니다.

5. 평일에 읽은 시중에서 한 편을 골라 주말에 필사합니다.

6. 필사한 시를 “공대생의 심야서재” 카페 게시판에 등록합니다.

등록 시 필사한 이미지, 간단한 소감(옵션)을 등록합니다.
오픈 채팅방에 등록한 주소를 공유합니다.



진행 일정

~8/11(일) : 모객

8/12(월) : 시 필사 6기 시작

9/8(일) : 시 필사 6기 종료


신청은 아래에서

http://bit.ly/2K8w4yS


문의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http://pf.kakao.com/_VuhHj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