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문장 함께 익혀요
시 필사는 아름다운 문장력을 키워줘요. 시인과 긴밀하게 대화하는 느낌도 들어요. 저는 시 읽기를 좋아하고 필사를 좋아하며 가끔 자작시도 씁니다. 심지어는 시를 읽다 울어 본 경험도 있다죠. 시는 마음을 건드는 부분이 있어요. 그 울컥함을 맛보려고 시의 세계에 편입하는 게 아닐까요.
그냥 눈으로 읽을 때와 한 자 한 자 노트에 옮겨 적어볼 때와 그 소설들의 느낌은 달랐다. 소설 밑바닥으로 흐르고 있는 양감을 훨씬 세밀하게 느낄 수가 있었다. 그 부조리들, 그 절망감들, 그 미학들. 필사를 하면서 나는 처음으로 이게 아닌데, 라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것이다. 나는 이 길로 가리라. 필사를 하는 동안의 그 황홀함을 내가 살면서 무슨 일을 할 것인가를 각인시켜준 독특한 체험이었다.(신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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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평일에 읽은 시중에서 한 편을 골라 주말에 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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