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공대생의 심야서재 Mar 10. 2020

시인의 아름다운 문장을 내 삶에

시 필사 12기 모집


모임 소개


글을 배울 때 필사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고 하죠. 풍부한 감성을 기르고 싶다면 시인의 문장에 푹 젖어보는 걸 추천합니다. 아름다운 문장을 필사하다 보면 어느새 시인의 언어를 따라가게 되거든요. 필사가 의미있는 것은 아름다운 문장력을 키워준다는 점이에요. 게다가 시인의 마음과 긴밀하게 연결되는 느낌마저 듭니다.


시 필사 모임의 목적은 시인의 멋진 문장을 내 삶에 받아들이는 거예요. 열심히 따라 하다 보면 시인의 감성과 하나가 될지도 모르죠. 저는 그런 가능성을 품고 여전히 필사적으로 필사중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목적이 없으면 동기부여가 되지 않죠. 막연하게 시 필사하는 거 걸로는 만족이 되지 않아요. 필사에 대해 신경숙은 아래와 같이 말했어요.


그냥 눈으로 읽을 때와 한 자 한 자 노트에 옮겨 적어볼 때와 그 소설들의 느낌은 달랐다. 소설 밑바닥으로 흐르고 있는 양감을 훨씬 세밀하게 느낄 수가 있었다. 그 부조리들, 그 절망감들, 그 미학들. 필사를 하면서 나는 처음으로 이게 아닌데, 라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것이다. 나는 이 길로 가리라. 필사를 하는 동안의 그 황홀함을 내가 살면서 무슨 일을 할 것인가를 각인시켜준 독특한 체험이었다. (신경숙)


시 필사 모임은 '하루에 시 한 편'을 필사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대신 시 문장 전체를 필사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건드린 몇 줄' 골라 필사해요. 전날 밤에 운영자가 다음날 필사해야 할 시를 알려드리고 하루 동안 필사합니다.


11기 활동 

소개



라떼파파 스텝


안녕하세요. 시 필사 모임의 스텝 라떼파파입니다. 벌써 12기를 맞이하게 되었네요.^^ 쉼 없이 달려왔지만, 그 어느 때보다 '여유'와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1기부터 11기까지 시필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12기에도 여러분의 많은 신청 기다리겠습니다. 


시필사 12기 운영은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1. 시 필사 12기는 4주(20일, 주말 제외) 동안 진행합니다.

2. 운영자가 전날 밤 10시, 한 편의 시를 선정하고 채팅방에 공유합니다.

3. 시를 읽고 마음을 건드린 한 줄을 골라 필사합니다.

4. 필사한 시는 오픈채팅방과 SNS(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게시합니다.(옵션)

5. 게시글에 '좋아요'와 '댓글'로 응원합니다.

6. 채팅방엔 게시한 글의 URL을 인증합니다.

7. 12기에는 운영자가 고른 20편의 시를 같이 읽습니다.

8. 월-화-수-목-금 : 운영자가 선정한 시의 일부분을 필사합니다.


진행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03/15(일) : 모집 공고

03/16(월) : 시 필사 12기 시작

04/12(일) : 시 필사 12기 종료




매거진의 이전글 가시처럼 예민하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