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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대생의 심야서재 May 11. 2020

간단하게 살자

간헐적 단식으로 건강하게 살 빼자

"누구에게나 그럴듯한 계획이 있다. 얼굴에 한대 맞기 전까지는"
핵주먹 타이슨이 한 말이죠.


저도 분명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살을 빼야 한다는, 그래서 이번 여름엔 살을 드러내(?) 놓고 다니겠다는 원대한 계획 말이죠. 하지만 처맞기 전에는 계획은 계획으로 끝난다는 사실에 무지했습니다. 건강검진 결과표에 드러난 콜레스테롤, 고지혈증 경고 메시지로 세게 처맞기 전까지는.


다이어트는 죽기 전까지 해야 하는 싸움이라죠.네 군대 졸업(?) 한 이후로 다이어트를 머릿속에서 버린 적이 없어요. 저는 완벽하게 저주받은 몸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온갖 다이어트 용품,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이용해봤죠. 아래는 저의 비만 탈출의 역사를 담은 "나의 비만 탈출기"글입니다.



이런 글을 쓸 때만 하더라도 거의 성공처럼 보였죠. 다이어트 싸움이 막을 내리고 이제 유지어터 단계로 바뀌어가는 간다고 말이죠. 하지만 작년 스페인 여행을 다녀오고 다시 무너지고 말았어요. 다이어트 역사상 최고점의 몸무게를 찍고 말았거든요. 그때 건강검진 결과도 함께 받았어요. 몸무게도 빨간 숫자, 건강검진 결과도 빨간 숫자. 인생에 빨간 신호등이 켜진 거죠. 그런데 문제는 운동할 시간이 없다는 거였죠. 정말 시간이 없었어요. 회사도 바쁘죠. 밤에는 글도 써야죠. 커뮤니티 운영도 해야죠. 정말 시간이 없었다니까요. 그러니 뭔가 획기적인 운동 방법이 필요했어요.


그 시기가 작년 벚꽃 필 무렵이었어요. 고민 끝에 내린 해답은 간헐적 단식이었어요.물론 이전에도 간헐적 단식을 시도하지 않은 건 아니었죠. 다만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것, 다이어트 상식에 무지했다는 게 문제였죠. 하루에 일정한 시간, 정해진 만큼만 먹자고 다짐했어요.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조금씩 많이 움직이는 방법을 택했죠. 이를테면 지하철 한두 정거장 전에 내려서 집에까지 30분 걸어 다닌다든지, 유튜브 다이어트 영상 틀어놓고 무심하게 30분 따라한다든지, 엘리베이터 이용하지 않고 계단을 오르내린다든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 방법은 어디에도 존재했죠.


그렇게 1년 이상을 꾸준하게 간헐적 단식을 유지했어요. 하루 20분 이상 꾸준하게 홈트레이닝도 하고요. 그 결과 끝에 몸무게가 65kg을 찍었어요. 사실 지금까지 꾸준하게 운동하면서도 70kg 밑으로 내려갈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거든요. 근데 65라는 숫자를 목격하니 뭔가 우습고 허무하더라고요. 근데 그 몸무게를 단기간에 기록한 것이 아니라 1년 이상을 꾸준하게 운동하고 식이 요법하면서 본 거라, 무덤덤했던 거죠.


제가 다이어트의 놀라운 결과를 같이 경험할 분을 모집하려고 합니다. 제가 공대생의 심야서재, 라는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잖아요. 수많은 모임이 있지만, 모든 모임은 제 경험을 기반으로 하거든요. 제가 운영하는 것은 집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모임들이죠. 코로나 시대에 다들 집에 머무느라 살천지, 확찐자 되어 가고 있잖아요. 저와 함께 건강하게 살 빼는 모임에 함께 하면 어떨까요?



모임의 이름은 "간단하게 살자"에요. 간단하게 살자, 는 간헐적 단식으로 건강하게 살 빼자'라는 문장의 약자에요. 이 모임의 목적은 살을 빼지만 건강하게 빼보자는 것입니다. 그 역할의 중심은 '간헐적 단식'이 있고요. 우리의 지금까지 너무 많이 먹고살았어요. 특히 탄수화물에게 지나치게 중독되어 있고, 당분에 마약처럼 취해 있죠. 간헐적 단식에서 중요한 것은 먹는 시간을 조정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건강하고 느리게 먹자는 취지도 포함되어 있어요. 특히 단당류의 섭취를 줄이려는 목적도 큽니다. 어느 의사분이 말씀하시길 당분이 염증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하네요. 탄수화물이 문제인 것은 탄수화물이 체내에서 당분으로 변화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탄수화물이 나쁜 것은 아니니까, 무조건 멀리하자는 건 아니에요. 비율 있는 식이 습관을 가져야 한다는 거죠. 저도 빵돌이라 매 식사마다 빵을 빼놓는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어요. 빵을 먹으면 대신 밥을 먹지 않는 거죠. 닭가슴이나 콩, 계란과 같은 단백질 식사의 비중을 높이고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먹고 싶은 것도 적당히 먹으면서 영양소도 생각하는 다이어트라는 것입니다. 


계절의 여왕이라 일컫는 5월, 창밖은 벌써 봄이 여름을 맞이할 준비 중인듯해요. 올해 달력의 첫 장을 넘기며 “이번에야말로 다이어트에 꼭 성공하고야 말겠어"라고 두 주먹 불끈 쥐었던 분 손!!!

요즘 코로나로 외부 활동 자체 덕분에 겨우내 불어난 허리둘레에 활동량마저 급격히 줄어 여기저기 살 붙는 소리에 악! 합니다. ㅠㅠ ‘ 확찐자’, ‘살천지’’ 등 늘어난 몸무게와 관련한 코로나 신조어들이 등장할 정도이니 운동의 필요성과 건강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듯해요.

저도 매일 아침 체중계 위 숫자와의 기싸움을 합니다. 최근에는 단순히 살을 뺀다는 의미보다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으로 다이어트의 초점이 옮겨가고 있어요.

먹거리를 줄이거나 바꾸지 않은 채 체중이 줄어들기를 바라는 것은 솔직히 과한 욕심이에요. 적절한 운동이 선택 아닌 필수! 건강과 다시 쉽게 살찌는 않는 몸, 그리고 나를 돌아볼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가져봄이 어떠할까요?

식단 조절과 운동의 루틴 지키기, 나 홀로라면 지켜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심재에서 여러분을 위한 내 몸 살리기 프로젝트를 준비했어요.

바로... 간단하게 살자(간헐적 단식으로 살집 줄여서 건강하게 살자) ㅎㅎㅎ 입니다. 저 ‘화몽’도 이미 실천 중인 생활 속 ‘간단하게 살자!’ 우리 같이 응원과 격려해요. 몸과 마음의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닐 거예요. 이 글을 읽으며 허리살을 잡아본 당신~에게 건강한 삶을 선물합니다.

당신이 경쟁해야 할 유일한 사람은 어제에 존재했던 당신이다.
항상 의욕을 가져라. - Ze Roberto

스텝 화몽님의 의견



모임 이름

간단하게 살자(간헐적 단식으로 건강하게 살 빼자)


담당 스텝

- 화몽


모임 기간

- 30일 진행(주말 포함, 30일)


취지

- 건강한 식 습관 꾸준하게 다지기

- 잘못된 다이어트 상식 버리기

- 예쁜 몸만들기

-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식단) 공유

- 다이어트 노하우 및 간헐적 단식 경험 공유

- 일상 생활에 적용 가능한 다이어트 프로그램 공유


참여 방법



1기 모집

-5/24(일)까지 모집


모임 기간

- 5/25(월) ~ 6/21(일), 주말 포함


신청은 아래에서

https://bit.ly/2Wjep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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