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니들이 사랑하는 공간 요가원. 나는 왜 그곳을 좋아하는가?
들어서는 순간, 무장해제.
퇴근 후 들어서는 요가원. 안도의 한숨이 푹- 나온다.
기진맥진 무거운 기분을 벗어두고 가벼운 요가복으로 갈아입고 매트 위에 앉거나 누워본다. 입에서 '하이고 살겠다~'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내 집도 아닌데 집에 온 것처럼 매트 위에 몸을 누인다. 이 매트 위, 이 공간에서 우리는 웃고, 울고, 버티고, 움직이며 나를 부여잡고 내려놓기도 한다. 생각을 한다. 늘 우리의 머리는 너무 무겁고, 많은 것을 담고 있다. 하지만 요가원이라는 공간에 들어오면 많은 것이 단순해진다. 어제도 내일도, 단 몇 시간 전에 회사도 중요하지 않게 된다. 오직 나를 위해 움직이고 스스로를 돌본다. 시선이 밖에서 나로, 나의 내면으로 향한다.
이곳에 머무르는 우리는 서로 알 수 있다. 그리고 말하지 않아도 공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