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바라보기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없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읽었었나?)
올해 서른. 이제 회사 생활, 사회생활은 이런 거구나 느끼기도 하지만 여전히 여기저기 치이며 아주 격하게 흔들리는 삶을 살고 있다.
그게 사회에서 뿐이겠는가, 친구들, 가족들 중 누구 한 명도 꼭 나 같지는 않은 것이 사실이라. 늘 마음속 한 구석은 비교하고, 불안하고 눈치를 보는 것이 내 안의 작고 못난 모습이었다.
예전에도 그랬고. 사실 지금도 그렇다.
요가를 하면서 달라지려 노력하는 모습 중 하나는 나 스스로를 아끼고 위로하고 칭찬하려 노력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마주하고, 인정하는 것들이 선행되어야 한다.
자신의 객관화는 누구나 힘들고, 완벽하지 않을 것이다. 나 역시 이러한 과정들이 쉽지 않다.
하지만. 오늘 내가 이 아사나를 완벽하게 만들어내지 못해도 내일. 그리고 앞으로의 시간들이 있다. 그리고 지금 완벽하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 내 모습도, 따라주지 않는 내 몸과 마음도 나의 것이다. 온전히 지금 이 순간 내 것인 것은 이뿐이다.
지금 흔들리는 이 아사나(자세), 내 못난 모습들 지금을 잘 쌓아 조금 더 단단해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