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글과그림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진영 Feb 03. 2023

너무 얕지도, 너무 깊지도 않은 그런 향[글/그림]



-작가 노트-

내방 한편에 방향제를 하나 두었다.

그런데 예상외로 그 향이 너무 강하다.


내 모든 신경이

그 향에 집중된다.


풍요롭기 위해서 향기를 두었는데,

어느샌가 나의 향은 잊혀지고,

생경한 향기만 한 아름 가득하다.


그래서, 언젠가는

나의 작은 바람이 하늘에 닿기를 바라며

글과 그림을 끄적여 본다.


“제게는 넘치지 않는 향기를 주소서.”

“넘치지 않는 향기를 주소서.”




매거진의 이전글 어떤 밤[글/그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