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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영 Apr 28. 2023

환기.

환기


추운 겨울 다들 한 번쯤은 사용해 봤을 법한  액체형 손난로.

여러분은 액체형 손난로를 기억하시나요?


액체 안에 든 ‘쇠붙이’를 똑딱거리면

액체는 어느새 단단하게 굳어지며, 아주 뜨거워진답니다.


평범한 하루와, 이런저런 고민들로

차가워진 사람들의 마음속에도

액체형 손난로처럼 작은 쇠붙이가 존재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만약 그럴 수 있다면, 똑딱거림 하나로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누군가를 데워줄 수 있는

그런 따스한 존재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대단한 무언가가 아니라,  그저 아주 사소한 자극.

작은 똑딱거림을 줄 수 있는 그런 존재

하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의 삶을 환기시키고,

차가운 심장을 뜨겁게 데울 수 있는 것.

책, 음악, 미술, 반려동물, 사람, 풍경. 취미 등

여러 가지가 있을 것 같은데요,


여러분은,

각자의 가슴속에 어떤 자극을 품고 살고 계신가요.





진영, <조금 오래된 편지>, 2022년.


진영, <조금 오래된 편지>, 2022년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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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오래 걸리더라도.

반드시 닿을 수 있기를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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