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글과그림

이해2.

by 진영




진영, <안녕하고 손 흔든다>,2021년 작.


하늘에서 가느다란 선을 그으며

다가온다.


다가오면 어서오라 손 흔들고,

떠나가면 잘 가라며 손 흔든다.


하늘에 남겨진 파란 선과

하늘에 떠 있는 노란태양,

그리고 꽤나 긴 하루도


이리저리 손 흔들다 보면

어느새 사라지고 없다.


우리 손에는

보이지 않는 지우개가 있어

안녕하고 손 흔들다 보면,


어느새 다 지워지고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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