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차-관광안내지

by 양수리 감성돈

2020년 9월 10일 – 4일차 관광안내지도


대학교 때 어울려 다니는 것을 좋아했다. 그러다가 내 시간.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때마침 코레일에서 내일로 티켓이라는 처음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렇게 여행은 시작되었고, 여행에 빠져들었다. 관광안내지도는 여행을 하며 모은 것들, 여행 박람회를 통해서 모은 것들, 직접 원하는 지역의 시청, 또는 구청에 사이트를 통해 관광안내지도 받아보기를 신청해서 받은 것도 있다. 이번 방학때는 어디로 여행을 가지? 직장 다니면서 휴가 때 어디로 떠날까 기대하며 관광안내지도를 보고는 했었다.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쌓이는 것들을 보며 즐거움을 느꼈다.


시간이 흘러 여행 관련 책을 구입한 바 있다. 여행책이 개정판이였고, 이미 몇 년전에도 그 시기에 맞게 책이 나왔음을 알았다. 그리고 생각했다. 내가 관광안내지도를 모은다고 한들, 그것들이 최신이 아니겠구나. 시간은 흐르고 쇠퇴해지는 관광지, 다시 또 유명해지는 관광지, 맛있는 먹거리들, 재미난 레포츠들이 늘어나고 예전 관광안내지도는 그 모든 것을 담고 있지 않겠구나. 그것을 알고 난 후 지도 모으기를 멈췄다. 그리고 버리기는 아깝고, 내가 다녀온 곳 지도는 더더욱 애착이 가서 한 두 번 종이를 펼쳐 보고는 했다. 3, 4번의 이사에서도 정리대상이 되지 못하다가 이번에서야 정리 대상이 되었다.

여행은 추억으로, 사진으로, 그리고 길을 안내해주던 길잡이들은 정리하는 걸로 한다.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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