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와 과일과 친해지는 중.
너무 녹색만 찾아서 일까,
빨간색의 고혹적인 질투를 느꼈다.
빨간색의 채소도, 과일도, 사물도 많음을.
빨간 채소와 과일을 모으면 어떤 맛이날까?
빨간 나의 사물들을 모아보면 어떤 그림이 될까?
그런 궁금증에서 오늘의 빨간 똘끼가 시작되었다.
책장 속 빨간 표지의 책들과 내 방 옷장인지, 신발장인지도 빨간색.
헐... 너무 찾다가 눈도 충혈되서 빨개지는 기분.
내 안의 발그레한 빨강도 사랑해줄게-
너무 빨간색만 모았더니, 옆에서 펭수가 서운해하는 눈치.
흠... 펭수 서운해하지 않게 조만간에 노랑도 모아야겠군.
빨간색과 관련된 글을 한 편 추가하고 싶었지만,
색감과 다르게 인상 깊은 기억이 안난다.
이 순간을 빨강의 대한 내 강렬한 기억으로 남겨봐야지.
내게로 온 빨강, 환영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