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당근이세요?

by 양수리 감성돈


혹시... 당근이세요?


어제 빨간색 콜라보였다면,

오늘은 당근색 콜라보.

오렌지랑 귤이 서운해하려나.

당근, 무르익다. 충분히 성숙한 색감인 듯.

채소나 과일을 보아도 충분히 무르익지 않으면 이런 색감을 내기 어려울 듯.

활동적이고, 역동적으로 보이는 이 색감,

나도 왠지 당근색, 주황색의 생동감을 갖고 싶다.

오늘은 이 색감을 보며 떠오르는 추억, 생각, 글감을 떠올려 보는 것으로.


아는 엉아들이 늘 말했다.

“지랄도 정성이다.” 쓸떼없는 짓을 많이 하는데, 너무 정성껏 해서 말리지도 못하겠다.

아버지는 말씀하신다.

“돈 안되는 일은 잘해.” 그래도 돈 안되는 일이라도 즐거워하며 사니까 이게 행복이지.

오늘도 난 아무도 시키지도 않은 사물들과, 색감에 관심을 가지며,

지랄도 정성껏 해 볼 예정이다.


잘 노는 백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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