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지만 아이유 만세~! (백수의 밥상 18)

by 양수리 감성돈

뜬금없지만 아이유 만세~! (백수의 밥상 18)


2020년 12월 첫째주부터 매주 백수의 밥상을 연재하고 있다. 그러다가 드디어 지난주, 연재 불발! 공황 예기불안에 이어서 신경성 편두통까지 와서 글을 쓰는 것도, 글을 읽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 4월 6일 글쓰기 모임을 가기는 했으나, 공황 비상약을 먹어도 몸을 주체할 수가 없어서 집으로. 펑펑 울고나서 5일 정도 집 밖을 나가지 않았다. 아프다고 우울한 건 아니다.


아프고 힘들던 순간, 내게 기운을 주었던 것은 음악이였다. 아니, 아이유였다. 비가 오던 날은 ‘잠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리메이크 앨범으로 말을 걸어주고, ‘내 손을 잡아’로 기운을 불어넣어 주었다. 또한 봄이 가는 것을 아쉬워하지 말라며 ‘라일락’으로 마음을 달래주고, 그 외 아이유만의 음색으로 나의 귓가를 간지럽혔다. 조금 과장해보면 냉장고 문을 열 기운도 없었다. 눈을 감았다 뜨는 것도 너무 무겁게 느껴지고, 음식을 먹어도 맛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나 아이유의 음악이 날 두둠칫 리듬을 타게 만들었다. 나도 모르게 마음 속의 외침, 아이유 만세를 외쳤다.


한 주 늦어졌지만, 2021년 4월 2일 금요일부터 4월 8일 목요일 백수의 밥상을 올려보겠다.


4/2(금)

오전-잡곡밥, 어향육슬, 김치찌개, 꿔바로우, 파김치

오후-김치볶음밥, 계란말이, 어묵볶음, 고구마순조림, 모듬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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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토)

오전-잡곡밥, 김치찌개, 곱창구이, 파김치, 열무김치, 모듬쌈

오후-잡곡밥, 김치찌개, 계란말이, 다시마감자조림, 어묵조림, 모듬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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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일)

오전-비빔밥(열무김치, 달래비빔장, 다시마감자조림, 새송이조림, 깻잎순?무침)

오후-요거트+견과류,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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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월)

오전-칠리치즈포테이토

점심-불고기베이크, 치킨살사랩, 아이스라떼

오후-빈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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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화)

오전-잡곡밥, 청국장, 열무김치, 계란후라이, 김치전, 소세지

오후-생율, 커피, 바나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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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수)

오전-비빔밥(파김치, 깻잎순나물, 새송이조림, 열무김치, 고구마순), 동치미, 대창볶음, 모듬쌈

오후-초코머핀2 (나폴레옹),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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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목)

오전-바나나2

오후-잡곡밥, 파김치, 열무김치, 오돌뼈몪음, 닭근위마늘구이, 모듬쌈

저녁-고구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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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도 잘 먹었습니다아~^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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