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달라서,,, 그때는 네가, 지금은 내가(백수의 밥상 19)
최근 컨디션을 살펴보자면 오전 7, 8시에 일어난다. 월요일 오전 10시 30분 정기적으로 피부과에 다녀온다. 그러기위해서는 오전 10시 전에 식사를 마치고, 차를 타기 위해 준비한다. 화요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요가수업을 다녀온다. 운동의 목적보다도 공황장애에는 호흡이 중요하기에 호흡법과 명상에 초점을 두고 활동중이다. 활동을 마치면 집에 와서 한숨 잔다. 컨디션이 안 좋을때는 엄청나게 많은 잠을 잔다. 잠으로 인해 충전하는 것이기에 많이 잠들어 있어도 나 스스로 괜찮다고 다독여준다. 다시 일어나면 식사를 챙겨먹고 하루의 일상을 산다. 6개월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삶을 지금 산다. 삶이 내게 다시 돌려준 건 아침이라는 시간인듯하다.
그리고 나의 시간은 오후 7시, 8시면 에너지가 소진된다. 그 시간이 되면 누워서 취침준비를 한다. 예전이라면 가장 활동이 활발한 시간대이고, 새벽 4, 5시에 취침했지만 지금은 엄청난 피로감을 느낀다. 요즘 컨디션이 안 좋다보니 오후 9시나 10시까지는 괜찮았는데, 지금은 오후 7시, 8시면 거의 기절한다. 그래서 만나는 사람도, 모임도, 모든 것이 달라졌다. 내 활동 시간이 달라졌고, 그때는 다른 사람들의 시간을 맞추지 못했고, 이제는 내가 모임 활동 시간을 맞추지 못한다. 글쓰기 모임에 자신있게 10회기를 참여하겠노라고 말해놓고, 밤이 되면 몸이 오들오들 떨리며 통증을 느끼며 누워버린다. 너무 아쉽지만, 지금 내게 허락된 시간을 살아야지. 내 컨디션이나 아픈 몸을 탓하면 뭐하겠나... 싶다.
백수의 식사 약속은 저녁이 아니라, 점심 시간 약속이 편해졌다.
야경보다 해가 반짝이는 낮의 풍경이 아름답다.
평상시에 새벽에 글을 썼기에, 글쓰는 시간도 조율이 필요하다.
새벽 감성보다 낮의 감성, 낮의 커피와 함께하는 일상 같은 글을 써봐야겠다.
2021년 4월 9일 금요일부터 4월 15일 목요일 방금전까지 먹은 백수의 밥상을 공개한다.
4/9(금)
오전-바나나2
오후-잡곡밥, 김치찌개, 파김치, 스팸
4/10(토)
오후-김치찌개에 밥 풍덩, 파김치 콜라보
저녁-장어 및 오겹살 주문. 배달 셋팅
4/11(일)
오전-잡곡밥, 김치찌개, 계란후라이, 열무김치, 콩자반, 고구마순, 우엉부각, 김치
오후-숯불 닭갈비, 막국수
저녁-밥, 뼈다귀해장국
4/12(월)
오전-바나나 2
점심-만두국
오후-국물떡볶이, 모듬튀김, 허브탕수육
4/13(화)
오전-바나나2
점심-콩떡, 아이스카페모카
4/14(수)
오후-크랜베리치킨샌드위치, 레몬얼그레이티
저녁-김치찌개, 밥 풍덩, 열무김치, 계란후라이
4/15(목)
오전-미니몽블랑, 초코머핀(나폴레옹)
점심-호떡 2, 커피
한 주도 잘 먹었습니다아~^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