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위 젓가락이 춤춘다. 얼씨구~ (백수의 밥상 17)
지난주 금, 토, 일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집에서 쉬고
월요일은 또 활기차게 돌아다니다가,
화요일 공황 예기 불안이 세게 와서 비상약도 먹고, 병원 주사도 맞고,
수, 목, 오늘 금요일째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사과하고 쉬는 중이다.
갑자기 먹는 음식의 양이 늘어나고,
잘 먹으려고 노력한다고 해서 몸이 쉬이~ 낫지는 않는다.
냉장고는 또다시 내가 좋아하던 것들로 채워졌고,
이번 백수의 밥상은 감성돈 사심 100% 채운, 밥상이 되었다.
한동안 얼굴이 갸름해보였는데(감성돈 생각)
다시 부은 것 같고, 아니 통통해지고(감성돈 생각)
몸도 무거워진 느낌이 든다. (이 또한 제발 생각이기를, 체중이 불지는 않았기를)
김치를 좋아하는 사람이, 한동안 김치를 먹지 않으면 어떤 밥상을 차리게 되는지,
이 동네는 3월 2일부터 음식 배달앱이 시작되었다. 점포는 10개도 안되지만,
배달앱이 시작되고 무엇을 시켜먹었는지, 새로움이 추가되었다.
밥상 위 젓가락은 춤을 추기 시작했고, 숟가락은 밥상 위를 헤엄친다.
2021년 3월 26일 금요일부터 4월 1일 목요일까지 함께한 백수의 밥상, 보시죠~
3/26(금)
오전- 김치볶음밥, 김치찜, 파김치, 열무김치, 깻잎김치, 알타리무김치, 동치미, 김치전
오후- 떡볶이, 모듬튀김
3/27(토)
오전-비빔밥(곤드레나물무침, 열무김치, 톳두부무침, 비건진미채), 비건 청국장, 동치미, 알타리무김치, 모듬쌈
오후-김치볶음밥, 비건 청국장, 동치미, 돈까스, 모듬쌈
3/28(일)
오전-달래장 비빔밥(달래장, 나또, 시금치나물, 열무김치, 곤드레나물무침, 비건 진미채), 김치찌개, 모듬쌈
3/29(월)
오전-만두전골
간식-아이스바닐라라떼
오후-잡곡밥, 김치찌개(만두 4개 투하), 감자볶음, 연근조림, 깻잎김치
3/30(화)
오전-김치볶음밥, 비건 청국장, 열무김치
오후-잡곡밥, 김치찜, 열무김치
3/31(수)
오전-김치볶음밥, 비건 청국장, 파김치, 열무김치
오후-배달, 오겹살구이, 돼지갈비정식, 연잎밥 등등
4/1(목)
오전-트러플 머쉬룸 파니니
간식-떡볶이, 어묵, 튀김
오후-양꼬치 모듬세트, 꿔바로우, 어향육슬?
이번 한 주도 잘 먹었습니다.^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