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엄마입니다.
리아는 어느덧 6살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 글의 마지막은 리아가 3살 때였다. 언어 지연이 왔었으며,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해 걱정과 근심이 아이를 앞지르고 있을 때였다. 그때 정상 발달인 아이들이 그렇게 부러웠었고, 애간장이 녹았다.
리아에게 건강하게만 보통으로만 자랐으면 좋게 다는 마음을 아이는 알았을까? 그렇게 1년이 지난 뒤, 리아는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아이가 한글학교 반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담임선생님이 리아가 우수상이에요.라고 말했을 때, "리아가요? 정말요? " 라며 반문했던 기억이 있다.
사회성 발달과 언어가 좀 더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보냈었다. 아이는 그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 그렇게 상을 받기 시작하더니, 어디서든지 상을 받는 아이로 자라고 있다.
매일 모닝페이지를 쓰는 일기장에 아이는 그림만 그리다가 한글을 배우고 난 뒤, 작은 편지를 써주었다.
리아가 뱃속에 있었을 때 만들었던, 애착인형 노란 병아리가 있다. 항상 잘 때 같이 자는 병아리 인형인데 그게 고맙다며 얘기하는 아이였다. 삐뚤빼뚤 쓴 글씨지만, 아이가 글을 쓸 대 어떤 마음으로 썼을지 상상되었다.
평소에 말로 표현을 잘 못하던 아이가 글로 다정함을 남겼다. 이 사랑으로 하루에 힘을 보태며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