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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갑용 Sep 01. 2019

순전한 믿음은 무엇일까?

떡의 원리에 의해서 움직이는 세상에서 말씀을 붙잡고 살기로 다시금 다짐해 본다.

온유와 겸손함으로 세상을 이기며 살고자 한다.

예수님의 낮아지심과 희생을 늘 마음에 품고 살고자 하는 것이다.

내 마음에 예수로 충만케하기 위해 이렇게 글을 쓴다.


하나님께서 내게 요구하는 헌신은 나의 재능과 무관하며 나의 열심과도 무관하다.

그분이 나를 통로 삼아 직접 일하시고 역사하시기 때문이다.

이것이 은혜이고 은총이다.


하나님의 역사를 위해 내가 무언가 준비해야 한다는 핑계는 통하지 않는다.

잠시 미루고자 하는 나의 속내와 다르게 일하시는 분이시다.  

최소한 무엇이 갖추어져야 한다는 세상적인 방법으론과 타협하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의 일하는 방식이 땅의 방식이 아니기에 그렇다.

그래서 믿음이 필요하는 모양이다.

그것도 순전한 믿음 말이다.



순전한 믿음은 무엇일까?


나치 독일에서 사람을 쓸 때 의욕과 능력이라는 두 개의 내용을 기준으로 세 부류로 분류했다고 한다.
의욕도 있고 능력도 있는 사람, 의욕은 있고 능력은 없는 사람, 의욕이 없고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이 중에서 제일 필요한 사람으로 ' 의욕이 없고 능력이 있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제일 곤란한 사람은 의욕이 있고 능력도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의욕이 없고 능력이 있는 사람은 자신들이 시키는 일만 잘 처리할 것이라고 보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의욕도 능력도 있는 사람'은 왜 경계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자.
의욕과 능력이 있는 사람은 그 의욕으로 인해 사고를 칠 가능성이 높다.
TV 드라마에서 악당의 부하들은 의욕이 높아 판단이 흐려져 능력 이상의 일들을 저지르고

결국 망해 가는 스토리가 많다.
의욕이 없으면 잘못된 판단이나 선택으로 인한 사고를 칠 수가 없다.
잘못된 의욕이 더욱 치명적인 큰 사고를 친다는 것이다.


우리가 살면서 어깨에 힘을 빼야 하는 이유이다.

특별히 전능하신 하나님의 자녀 된 자는 그의 부르심에 준행해야 하므로 조급해하지 않으며

그의 음성을, 그분의 때를 기다려야 한다.

그분께서 자녀 된 우리에게 좋은 것으로 채우실 것이기 때문이다.

나의 생각을 일단 접어두어야겠다.
앞으로 어떻게 할까? 많은 방안을 고민해 보았다.
그리고 무엇이 내게 유익이 될까도 계산도 해보았다.
모든 것이 가능성 범위에 있는 것들로, 개연성이 높은 것들로 제한된 면이 있다.
어쩌면 내 생각의 틀로 하나님의 역사를 제한하려고 했는지도 모르겠다.
하나님의 일군 된 나는 시키는 대로 행하는 자일 진데 말이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겨야 된다는 사실을 비로소 깨닫는다.
부끄럽게도 많이 들었던 말이고, 또 많이 입술로 되뇌었던 말이다.
그것이 실제가 되도록 해야 하는 것이 문제일 것이다.

아느냐가 아닌 실행 버튼을 누르는 행위, '믿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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