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콩 하나를 심겠습니다.

힘들어도 열심히 사는 당신이 대단한 이유

by 가배차

매슬로우 욕구이론.

우리가 어디선가 한번 봤을 법한 피라미드.

매슬로우는 이 이론을 내면서

하위욕구의 충족이

상위욕구 추구를 이끌어낸다고 했습니다.

이 욕구의 위계적 형태를 통해

모든 사람이 자기실현을 할 수 있는,

또 건강한 사람은 자기실현을 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보통은 통용되는 이야기입니다.

규칙적인 수면과 영양가 있는 식사,

사랑하는 존재와 아늑한 집, 내가 속해 있는 공동체,

당신이 가지고 있는 목표 등 여러 가지가 받쳐줄 때

당신이 가진 능력을 이끌어 낼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예외도 있습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프랭클은

하위욕구가 충족되지 않고 인간의 존엄이 박탈된-

수용소의 인간이 극한상황에서 어떻게

존엄을 회복하고 삶의 의미를 찾는지,

생존을 선택할 수 있는지 설명합니다.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어떤 상황도 견뎌낼 수 있다.

“강제수용소에서는 모든 상황이 가지고 있는 것을

상실하게 만든다.

평범한 삶에서 당연했던 모든 인간적인 목표들이

여기서는 철저히 박탈당한다.

남은 것은 오로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자유 중 가지고 있는

가장 마지막 자유‘인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의 태도를 취할 수 있는'

자유뿐이다. “


고통에 몸부리 쳐도 아침에는 출근하고

저녁에는 퇴근하는 당신,

가슴이 썩어 문드러져도 타인 앞에서 미소 짓는 당신,

눈물로 싱거워진 밥 한 숟갈을 넘기는 당신,

당신은 자신의 존재를 필요로 하는 사람입니다.

당신이 상위욕구를 추구하는 모습은

천공의 섬 라퓨타처럼 장엄하기까지 합니다.


언젠간 대지와 당신 사이가

연결되어 오르내릴 수 있기를,

당신의 대단함을 누군가가 알아주는 날을 기다리며

여기 콩 하나 심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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