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하루 매출 1억 3천? 두바이 쫀득 쿠키

:익숙한 것을 낯설게 조합하는 힘, '편집의 마법'

by 가비야

TV를 보다가 내 눈을 의심했다.
IT 기업의 상장 소식도 아니고, 강남 아파트 값 이야기도 아니다.
디저트 하나로 하루 매출 1억 3천만 원을 냈다고 한다.


주인공은 바로

'두바이 쫀득 쿠키'
더 놀라운 건 이것이 수십 가지 메뉴 중 하나가 아니라, 단일 메뉴가 만들어낸 숫자라는 점이다.
50명의 직원이 매일 3만 개의 쿠키를 구워내는

이 현상 뒤에는, 1인 기업가를 꿈꾸는 우리가 반드시 씹어 삼켜야 할 중요한 마케팅 공식이 숨어 있다.


1. 뺄셈의 미학: 하나만 제대로 팬다
지난 글(9화)에서 백종원 대표가 왜 메뉴를 줄이라고 했는지 이야기했다. 이 쿠키 가게는 그 이론을 완벽하게 증명했다. 정말이지 대단하고 멋지다.


만약 이 가게가 쿠키도 팔고, 케이크도 팔고, 마카롱도 팔았다면 하루 1억 3천만 원을 팔 수 있었을까? 불가능했을 것이다.

재고 관리는 엉망이 되었을 것이고, 직원들의 숙련도는 낮아졌을 것이다.
"우리는 오직 이것 하나에만 집중합니다."
이 강력한 메시지는 소비자에게 신뢰를 넘어선 '경외감'을 준다.

1인 기업가인 나도 마찬가지다. "다 할 줄 알아요"가 아니라, 나를 대표하는 '킬러 콘텐츠(단일 메뉴)'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2. 조합의 미학: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이 성공 사례의 핵심 문장은 바로 이것이다.
"트렌드는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익숙한 것을 새롭게 조합할 때 폭발한다."
'두바이 초콜릿'은 이미 유행하고 있던 트렌드였다. 그리고 '쫀득한 쿠키'는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식감의 디저트다.
이 브랜드는 세상에 없던 외계 음식을 발명한 게 아니다.
[핫한 트렌드(두바이 초콜릿 맛)] + [익숙한 포맷(쫀득 쿠키)]를 영리하게 조합했을 뿐이다.

물론 쉽진 않았을 것이다.


마케팅에서는 이를 'MAYA 원칙(Most Advanced, Yet Acceptable)'이라고도 한다.
"가장 앞서가되(New),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Familiar)이어야 한다."


너무 새로우면 낯설어서 거부감을 느끼고,

너무 익숙하면 지루하다.

대박은 그 '경계선'에서 터진다.

익숙한 쿠키인데 맛은 핫한 두바이 스타일인 것처럼.

출처. 생활의 달인


3. 퍼스널 브랜딩: 나를 어떻게 '조합'할 것인가?
이 공식을 나의 퍼스널 브랜딩에 대입해 보자.
나는 1인 기업가가 되기 위해 스티브 잡스처럼 세상을 뒤집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놓아야 할까? 아니다. 그건 너무 어렵고 위험하다.
대신 나는 편집자(Editor)가 되어야 한다.

내가 가진 재료들을 새롭게 조합하는 것이다.


​[나의 관심사 A] + [나의 경험 B] = ???

​(예시 1) [마케팅 이론] + [스마트스토어 판매]

<읽기만 해도 지갑이 열리는 상세페이지 심리학>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게 아니라, 심리학을 녹여 파는 전문가 포지셔닝)


​(예시 2) [AI 활용 능력] + [디자인/그림]

<디자이너 없이 3초 만에 로고 & 썸네일 만드는 법>

(글쓰기보다 더 시각적이고 실용적인, 1인 기업가의 필수 무기)


​각각 따로 보면 흔한 주제지만, 둘을 섞으면 나만의 '두바이 쫀득 쿠키'가 된다.


당신의 '쿠키'는 무엇인가요?

하루 3만 개씩 팔려나가는 저 쿠키를 보며 부러워만 하지 말자. 배우자!!!

저 안에는 우리가 가야 할 길이 명확히 그려져 있다.


이것저것 다 하지 말고 하나에 집중할 것. (전문성)

새로운 것을 발명하려 애쓰지 말고, 익숙한 것을 비틀어 조합할 것. (차별성)


지금 내 손에 쥐어진 재료들을 다시 살펴보자.

평범해 보이는 내 경험과 지식들을 어떻게 섞어야 맛있는 조합이 나올까?

그 레시피를 찾는 순간, 나의 브랜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게 될 것이다.


화이팅입니다!!!



maya원칙 마케팅은 MAYA(Most Advanced Yet Acceptable) 원칙을 바탕으로 ‘최신성’과 ‘수용 가능성’의 균형을 맞춰 메시지를 설계하는 접근으로, 너무 낯선 개념보다 이미 익숙한 것에 ‘새로움’을 더해 이해와 수용을 높이는 전략으로 설명됩니다.

핵심 개념(MAYA 원칙)
MAYA = Most Advanced Yet Acceptable: “가장 진보적이면서도 동시에 수용 가능한” 상태를 뜻합니다.
익숙함과 신기성의 균형: 완전히 새로운 것보다 ‘익숙한 것의 새로운 버전’ 이 더 매력적이라는 심리적 근거가 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