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는데... 이금희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이금희 작가의 ⟪공감에 관하여⟫ 책리뷰

by 가치행이

음... 이 책은요,

이금희 아나운서가 라디오에서 사연을 읽어주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분명 글을 읽고 있는데요,

이금희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요^^



음... 그리고,

그런 거 있잖아요...

'이금희 아나운서' 하면 그려지는 느낌 있잖아요?

'그 느낌 그대로 텍스트로 이 책에 실려 있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따뜻합니다.

담담합니다.

차분합니다.

그리고 뚝심 있습니다.



KakaoTalk_20251205_105438967.jpg <공감에 관하여> 이금희 소통 에세이, 다산책방




❙ 이금희 작가


KBS아나운서 출신의 작가이자 프리랜서 방송인이며 작가이다.

대표작으로 《우리 편하게 말해요(2017)》《나는 튀지 않게 말하고 싶다(2017)》《공감에 관하여 (2020)》등이 있다.

현재는 KBS 쿨 FM "사랑하기 좋을 날 이금희입니다"를 진행하고 있으며, 유튜브 "마이금희"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1장 그건 그런 뜻이 아니었는데'에서는

친밀한 관계 특히 가족 관계 속에서 소통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2장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자고요'에서는

직장 내 소통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


30년 전과 지금의 은행 금리가 달라졌듯,

그때와 지금은 삶의 방식이 아주 다르답니다.

......

그러려니 하세요. 그리고 모르는 척 눈감아 주세요.

......

아까는 후배일수록 존중해 주세요.

당신이 사는 방식을 보면서

후배가 스스로 느끼게 해 주면 좋겠지요.

적금을 타고 목돈을 만들어서 하나씩 이뤄가는 모습을 보고

후배가 이렇게 묻는 날이 올지도 몰라요.

"선배님, 주식은 안 하세요?

주식하고 적금 중에 무엇이 더 나은 걸까요?"


공감에 관하여(p.139)





'3장 나는 왜 내 말에 상처받을까?'에서는

자기 자신과의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4장 진정한 소통을 하고 싶다면'에서는 경청을 강조합니다.



경청은 사람을 부릅니다.

경청은 신뢰를 쌓습니다.

살아간다는 건 마일리지를 누적해 가는 것이죠.

긍정의 마일리지를 쌓는데

경청보다 좋은 방법은 그리 많습니다.


공감에 관하여(p.262)







책 전체를 가로지르는 핵심은,

하나, '요즘 애들 왜 이래?' 불평하기 전에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기성세대가 그들을 이해하고 변화하는 것이 우선이다.



왜?

사회가 예전과 달라졌다.

요즘 젊은 세대는 그들 나름대로 열심히 생활하고 있다.

기성세대도 서툴고 막막하던 그 시간을, 그 과정을 겪어봐서 알잖아.




맞습니다.

안 하던 사람이 무작정 '소통하자' 하면

'이건 뭐지?' 합니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서도 팀원들의 생활에 1도 관심 없던 김 부장이 이사에게 한 마디 듣고 팀원들을 회사 옥상으로 호출합니다. '팀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리라' 하고요. 하지만 결국 팀원들은 한 마디도 안 하고 김 부장만 이야기하다 끝납니다. 당연한 상황이죠. 김 부장이 바뀌지 않으니까요.




둘, 젊은 세대들에게 '요즘 힘든 거 알아. 토닥토닥.'

작가가 30년, 20년 전 일하던 시대나

요즘이나 그닥 바뀌지 않은 상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젊은 세대에게,

'얼마나 힘드니?'

'그래도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거 알아.'

'잘하고 있어!'




이렇게,

이 책에서는

이금희 작가의 스타일로

젊은 친구들에게는 '이해해!' '응원해!'를

기성세대에게는'젊은 친구들을 이해하고 진정한 멘토가 되자.'를 전합니다.




.......


입사한 지 두 달된 신입사원 라디오 청취자가

보내온 사연을 소개합니다.

두 달 뒤 퇴사하는 부서의 선배님이 신입에게

업무 필수품인 안전모와 안전화를 선물로 주셨대요.

"신입은 내가 그 나이였을 때보다 훨씬 더 일을 잘하네.

앞으로 나처럼 오래오래 일 잘해.

그러려면 안전이 최우선이야!" 하시면서 말이죠.

선배라 모름지기 후배에게

그런 말을 해주고,

그런 선물을 주시는 분 아닐까요.


공감에 관하여(p.339)




❙ 가치행이의 한 마디 평


세대 너머로 건네는 따뜻한 배려가 결국 진짜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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