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오르기 전, 그냥 내버려두자. 그리고 내가 하자.

멜 로빈스 & 소이어 로빈스의 ⟪렛뎀 이론⟫ 책리뷰

by 가치행이

"내버려 두자"

그리고

"내가 하자"


이 책의 핵심은 딱 이 두 문장입니다.

굉장히 간단하죠?

근데.. 이게... 어려워요...

저만 그런가요...?




아이의 손에 몇 시간째 핸드폰이 붙어 있을 때,

"넌 핸드폰 그만할 수 없어? 그래서 공분 언제 하니?"

말이 튀어나옵니다.

남편이 사용한 물건이 여기저기 어질러져 굴러다니고 있을 때,

"쓰고 나서 있던데 놓으라고 했잖아. 왜 맨날 이래?"

이렇게 반응합니다.


머리로는 압니다.

그냥 내버려 두라는 거.

하지만,

짜증 섞인 말이 먼저 튀어 나가요.

화가 온몸을 지배하죠.

이게 사람이니까요.


저자는 말합니다.

우리를 해방시킬 한 마디는 바로 이것이라고요.


"내버려두자"

인정!













<렛뎀 이론>

멜 로빈스&소이어로빈스 지음, 윤효원 옮김,

비즈니스북스





저자 : 멜 로빈스


행동 변화와 자기 계발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작가이자 강연가이다.

이전에는 변호사 출신이자 CNN 법률 해설가로 활동했다.

대표작으로 《5초의 법칙》《굿모닝 해빗》《렛뎀 이론》등이 있다.

TEDx 강연 "How to stop screwing yourself over"은 수천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보인고 있다.






왜 내버려 둬야 할까?

상대를 바꿀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스스로 움직이지 않는 한 절대 바뀌지 않는다"

살아보니 그렇더라고요.

나 스스로도 그래요.


그러니 어떻게 해야 되냐고요?

내 에너지와 시간을 할 수 없는 일에 낭비할 필요 없다.

그래서 결론은 '내버려두자'



어디를 갈 때마다 가족들이 늑장을 부려도 내버려두자.

...

사랍들이 내가 올린 사진을 싫어해도 내버려두자.

밤늦게까지 놀지 못하게 한다고 오클리가 화를 내도 내버려 두자.

누가 또 싱크대에 설거지를 쌓아 두어도 내버려두자.

...


렛뎀 이론(p.41) 중에서




여기서 하나 더.

내 감정도 그대로 '내버려두자'라는 것.



감정이 고조되는 것을 느낄 때 내버려두자.

분노, 좌절, 상처, 실망, 슬픔, 비통함, 눈물, 실패의 감정이 차오르도록 내버려두자.

그다음 내가 내 반응을 자제하자.

휴대폰을 꺼내지 말고,

TV를 켜지 말자.

술을 마시지 말고,

냉장고를 열지 말자.

큰 소리로 울지 말고,

다른 사람에게 문자를 보내지도 말자.

그냥 감정을 깨닫고 그 감정이 올라오도록 내버려 두자.

감정이 올라오도록 내버려두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 이유는

일단 감정이 올라오고 나면 곧 사라지기 때문이다.


렛뎀 이론(p.156) 중에서




그러고 나서는?

'나에게 집중하자.'

통제할 수 없는 것에 집중하면 스트레스를 받잖아요.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면 힘이 생깁니다.

나는 내가 통제 가능하니까요.


여기서 질문.

그럼 옆에서 속 터지게 하는 것을

도 닦으며 '내려두자' '내버려두자'만 외쳐야 하는 것인가?


상대를 바꾸려 하지 말고,

"내가 하자" 즉,

내가 그냥 옆에서 행동으로 보여주자.

최소 6개월 이상 묵묵히.

무한한 인내가 필요할 듯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바뀌지 않으면?

이제는 선택의 시간입니다.

내가 그 상대의 본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일 수 있다면 GO!

그렇지 않다면 STOP!


저자는 말합니다.

사랑, 수용, 승인 등 자신이 갈망해 온 것을 다른 사람이 줄 때까지 기다리지 말라고요.

기대하는 모든 것은 자신에게서 시작하는 거라고요.

결국, 시작도 나.

끝도 나.


렛뎀 이론은 관계를 찾는 도구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신 스스로의 모습 그대로 인정하는 것.


결국 '렛뎀 이론'

타인을 바꾸는 기술이 아니라

스스로를 배려하고 사랑하는 연습입니다.



내가 나의 행복을 우선시하자.

내가 가진 열정을 쫒자.

내가 나의 평화를 보호하고 결계를 설정하자.

내가 나에게 희망과 영감을 주는 관계를 선택하자.


렛뎀 이론(p.353) 중에서



이 책은요,

타인을 바꾸려다 지치신 분,

말로는 "내버려두자"해 놓고 마음이 흔들리시는 분,

통제할 수 없는 사람보다 통제할 수 있는 나에게 집중하고 싶은 분,

관계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 가치행이의 한 마디 평


잔소리 천 번의 결론 : 안 바뀝니다.

그리고 저는요, "내버려 두기"로 하고 "내가 하기"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삶과 소설의 경계에서, 이슬아다운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