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책리뷰
알겠다, 알겠다~~
왜 이 책이 권장도서인지!
왜 최고의 책 중 하나라고 하는지!
"한국의 과학자들이 청소년에게 권하는 과학도서 1위"
"과학 기술부 인증 우수 도서"
"알라딘 선정 우주 과학분야 최고의 책"
"대한민국 학술원 선정 우수 도서" 등 등 등 등...
제게 과학은
완~~~~ 전 문외한인 분야이자
관심이 전~~~ 혀 안 가는 분야 중 하나예요.
그러다 보니
이 책을 소장하고 있는지는 수~~ 우년.
드디어 읽었습니다.
와~~~
나 왜 지금에야 읽었지?!!
미뤄둘 이유가 없었다.
천문학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 인류적 사유를 대중에게 전한 작가이다.
1996년 12월 20일에 골수성 백혈병으로 평생 우주에 대한 꿈과 희망을 일구던 그는 세상을 떠났다.
대표작으로 《에덴의 용(1978)》《콘택트(1985)》《창백한 푸른 점(1994)》《악령이 출몰하는 세상(1995)》 등이 있다.
'재미있는데?'
'순간순간 빨려 들어간다.'
'글을 읽는데 왜 영화를 보는 것 같지?!'
과학적 지식은 물론 너무 쉽게 설명하고,
인류사까지.
가슴 뛰게 하는 문학적 감성 충만한 문장은 뭐지...
거기에 우리 인간의 윤리와 책임까지 딱 딱 짚는.
이 책은 그냥 술술 읽히더라고요.
벽돌책에 대한 부담이 없어져요.
칼 세이건의 이력을 보니
'시카고 대학교에서 인문학 학사, 물리학 석사, 천문학 및 천체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라는.
"크~~ 천재구나!"
이런 스펙을 가졌다고 다 이런 글을 쓰는 건 아니니
"진짜 능력자구나!"
밤하늘의 별,
최근에 올려다보신 적 있으신가요?
별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 저 별들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저 별은 우리와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을까?'
'저 별 어딘가에 외계 생명체가 정말 살고 있진 않을까?'
그런 생각들?
아님 그냥 "별이다!?"
누군가는 별들을 보며 우주를 생각했고
"격하게 알고 싶다!" 했죠.
그래서 시작한 현대 우주 탐험은
전적으로 케플러와 뉴턴의 예지에 힘입은 것이라고 합니다.
케플러의 행성운동에 관한 세 가지 법칙과
그의 사후 36년 후 아이작 뉴턴의 관성의 법칙과 만유인력의 법칙에 의해
코스모스의 비밀들에 우리 인간들이 가까워지게 됐습니다.
혹시 '핼리 혜성'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1531년에 처음 발견 된 이 혜성을 2061년 다시 볼 수 있다는 것도
알고 계신가요?
1707년 에드먼드 핼리(뉴턴의 친구였데요)가 계산으로 밝혀냈다고 하는데요,
1531년, 1607년, 1682년 출현했던 혜성이 모두 같은 혜성으로
76년마다 되돌아온다고 합니다.
1986년도에도 나타났다고 해요. Gitto가 촬영한 사진도 있고요.
올 해가 2026년이니까 앞으로 35년 후...
와우~~ 함 보자 그때 핼리혜성!!
참, 혜성은 지름 1킬로미터가 넘는 눈덩어리예요.
우리가 볼 때 꼬리가 있잖아요,
그 꼬리는 혜성이 태양에 접근하면 얼음이 기화돼 가스와 먼지가 분출되는데요,
그것이 태양풍과 빛의 압력에 밀려 꼬리를 형성합니다.
우리의 생명이 늘어나면서 그런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블로장생이 가능할까?'
답은 "빛의 속도로 이동 가능하다면 '가능'"
이것은 상대성 이론으로 설명 가능해요.
......
광속에 가까운 속력으로 여행을 하면
당신은 나이를 거의 먹지 않지만,
당신의 친구나 친척들은 여전히 늙어 간다.
당신이 상대론적인 여행에서 돌아왔을 때,
친구들은 몇십 년씩 늙어 있겠지만,
당신은 전혀 늙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빛의 속도로 여행한다는 것은
일종의 블로장수의 영약을 먹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특수 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빛의 속도에 가깝게 움직일 때
시간의 흐름이 지연된다.
그 까닭에 우주여행을 하는 사람은 늙지 않으면서
다른 별로 갈 수 있게 될 것이다.
......
코스모스(p.408)
이 부분을 읽으면서 딱 영화 "인터스텔라"가 떠오른다는요.
과학적으로 가능하다면
늙지 않고 영속된 삶을 위해선 우주여행을 해야겠네요.
근데 이번 생애 가능할까요? ㅎㅎㅎ
우리가 코스모스를 읽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코스모스를 연구해야 하는 이유는?
저자의 말을 가져와 봅니다.
......
우주에서 내려다본 지구에는 국경선이 없다.
우주에서 본 지구는 쥐면 부서질 것만 같은 창백한 푸른 점일 뿐이다.
지구는
극단적 형태의 민족 우월주의, 우스꽝스러운 종교적 광신,
맹목적이고 유치한 국가주의 등이 발붙일 곳이 결코 아니다.
별들의 요새와 보루에서 내려다본 지구는
눈에 띄지도 않을 정도로 작디작은 푸른 반점일 뿐이다.
이렇게 여행은 시야를 활짝 열어 준다.
코스모스(p.632)
《코스모스》를 읽는다는 건
우주를 아는 것만이 아니라,
지구에 살고 있는 우리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것인지도요.
완벽히 이해하지 못해도,
모든 내용을 기억하지 못해도 좋아요.
밤하늘을 한 번 더 쳐다보고,
우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 귀 기울여지고 눈길이 한 번 더 가고,
'나는 이 지구상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생각을 한 것만으로도
이 책이 주는 선물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과학 책은 왠지 나와는 별개라고 생각했던 분,
과학 이론과 공식을 이야기 속에서 이해하고 싶은 분,
우주에 대해 궁금하신 분,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고 싶으신 분,
밤하늘을 사랑하시는 분,
모두모두 추천합니다.
❙ 가치행이의 한 마디 평
과학 문외한도 웃으면서 읽다 보니,
'우주 상식 + 과학 이론 + 인간에 대한 사유'가 슬쩍, 기본 장착되어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