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in a bottle..

짐 크로스 그리고 남은 사람들의 시간

by 조앤

내가 고딩이 되엇을 때

이 노래를 처음 들었다.

이 노래는 나를

애초에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시간 앞에

세웠던 것 같다.


기타의 경쾌한 음이 반복되는 안정감 속에서도 솓아나는

이유를 알수 없던 그리움같은 슬픈 마음에


그는 그의 노랫말로

그것은 바로 내가 가져 보지 못한 시간들이라는 것을 말해 준 것 같다.


나도 병속에 담고 싶은, 붙잡고 싶은 시간들이 있다면

나도 작은 상자 하나에 간직하고 싶은 추억들이 있다면..

아무리 머릿속을 뒤지고 뒤져도

어느것 하나도 찾을 수 없다는

나에게 주어지지 않았던 낯선 시간들을 생각했을 것이다.


'나는 그걸 가져본 적이 없구나..'

상실과 결핍이 의식으로 올라왔겠으나

그것 역시 언어로 정리가 안되는

주어지지 않은 시간에 대한 애도를 느꼈나 보다.


그는 그때

붙잡지 못하는 시간을 노래했고


나는 그때
가져보지 못한 시간앞에

서있었겠지...


펜실베니아 어느 한적한 곳에서

그의 마지막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같은 비디오를 우연히 보게되었다.

그는 50여년전, 지금 내가 사는 동네와 가까운 곳에 살았었구나..


거의 50년도 더 되었을

비디오속의 웃는 아가는

그 아버지보다 긴 시간들을 살면서

아버지와 함께했던

이 짧은 시간들이 얼마나 그리웠을까..


그 시간을 붙잡을 수 있다면..

그런 시간을 나도 가질 수 있었다면..


결국 그 두 시선은 같은 그리움을 바라보고 있겠지..


https://youtu.be/o7-x9tCLjFA?si=ecUmQcM6pFnnYcLF


https://youtu.be/96wAlNFmR8M?si=rJ8ym0sYRQAZCm11

(배경 비디오 속 그의 아들, AJ Croce가 아버지의 노래를 부른다 ) 출처 :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