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재미일까, 열정일까. 결론은 둘 다 필요하고 이 두 요소를 만드는 것은 ‘성장’이다. 어제보다 딱 한 뼘 더 성장했다는 느낌만으로도 그다음 성장 그릇에 담길 설렘은 두 배가 된다. 최초의 한 뼘을 찍었던 작은 점은 최후의 선명한 마침표를 찍을 가장 위대한 동력이 될 수 있다.
단번에 높이 오르려는 욕심은 본래의 열정이란 불씨를 더 붉게 태운다. 하지만 단번에 그 불씨는 쉽게 꺼질 수 있다. 성장의 속도는 절대 껑충 뛰듯 오르는 성질이 아니다. 스타트 라인에 서서 최종 희망 높이에 자신의 기대치를 단숨에 높이는 순간, 실패하고 넘어지는 과정에서만 느낄 수 있는 한계와 깨달음, 그리고 각 단계들 속에 존재하는 고유의 의미를 맛볼 수 없다. 실패라는 주머니 속에는 분명히 꺼내봐야 할 성공 그 이상의 소중한 보물들이 숨어 있다.
무릎에 상처가 날지언정 계속 넘어지자. 이것이 상처가 두려워 도전조차 하지 않은 채 퇴화되어 언젠가 쉬이 부러지는 무릎보다 나은 것 아닌가. 앞으로 전진하지 않아도 좋다. 앞으로 나아가는 것만이 성장이 아니라, 자신을 스스로의 힘으로 이끌어 나아가겠다는 그 마음만으로도 이미 전진은 시작됐다.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 그저 한 뼘의 움직임이면 충분하다.
원동력은 그저
one동력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