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도 있고 마음도 가지고 있지만
다행히도 현실에 발은 붙이고 있어서
먹고살 일 정도는 눈치껏 하고 살다가
가끔씩은 오늘처럼 과부하가 옵니다
이상도 있고 가져온 시간도 많다지만
현실에는 조금 부족한 생각들이라
빚지지 않을 만큼 은근히 살다가도
한 번씩은 어제처럼 문득 의문이 듭니다
강박적 이상이건 인위적 현실이건 간에
둘 다 쫒다가는 둘 다 놓칠지도 모른다지만
굳이 또 둘이 좋아 둘 다 가지려고 선택한 길이
그리도 가슴까지 차오른 질퍽한 늪지대라서
꾸역꾸역 한 발씩 내딛고 나아가다가 잠시
생각해 보니 아직은 목까지 찬 것도 아니니까
그래도 조금은 더 가봐도 되겠다 생각이 들어
다행히도 오늘밥은 꿀떡 잘도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