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고개 푹 숙이고 두 눈 질끈 감고 치열하게 살아도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면 아마도
당신이 지켜야 할 누군가가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지킬 누군가가 자신밖에 없다면
매 순간 가고 있는 길이 맞는지 반문해야 합니다
혼자서 자유롭게 치열하기만 하다면
주마등의 순간에서조차 감각을 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를 나보다 아끼고 지킨다는 건 그래도
하루하루 정신없이 살아도 내가 가야 할 곳을 향해
나아갈 힘이 되어주는 것이고 이끌어 주는 것이고
만약 혼자이길 선택했다면 지금을 나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여기가 맞는 길인지 내가 원했던 게 진짜였는지
그래서 궁금한 게 있습니다
길을, 순간을, 지금도 행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