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은 그들에게서 시작되고 접촉되어 끌려나간다/가현달
세대는 어느 시절에나 변화해 왔고
부모세대보다 우리가 더 나아갔다면
나보다 어린 친구들이 더 올라서겠지
나에게 배움은 늘 새로운 세대에게서
갈망되었고
당장 이해할 수 없다 해서 틀린 것이 아니니
가만히 듣고 경청하다 보면
세상이 돌아가고 나아가고 변화하는 것이
마치 영화 속의 오늘을 마주했을 때처럼
가슴이 미어지고 눈물이 난다
시대가 남기고 지나가 어린
그들의 눈에서 내가 보는 것은
부러움을 넘어선 경외심이다
기준점을 흐트러뜨려 나도 지금 새로이 선다
내가 보고 듣고 생각하는 세상이 곧 내 것이므로
나는 새로이 보고 듣고 생각한다
그렇게 믿으며 그 안에서 나를 발견한다
그 속에서 새로운 세상을 보아 간다
현시대가 주는 축복 중에 하나는
새로운 세대를 간접적으로나마
보고 듣고 배울 수 있다는 것
그렇게 그들에게 접촉되고 끌려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