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텍스트와 사진은 2018년 3월 28일부터 일 년간 작업한 <숨겨진, 이제는 드러난(2018~2019)>의 일부입니다. 2019년 3월 28일까지 매일, 그동안 잊고 있던 과거의 순간들과 다시 마주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되찾은 기억들을 다시는 잊지 않기 위해, 이제는 상처를 마주 보고 또 치유하며 더 많은 사람에게 드러내 보려 합니다. 그러니 <숨겨진, 이제는 드러난>은 오랜 망각에서 벗어나고 있는, 제 변화에 대한 기록입니다.
2018.4.2
사촌이자 태어났을 때부터 친구였던 가장 오랜 친구가 집에 놀러왔다 돌아갔다. 공황장애 증상이 지속되고,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난 사람이었다. 쉽게 연락할 수 있는 친구이면서, 동시에 가족이기에 날 떠나지만을 않을 것 같았다. 다른 친구들이 날 떠나리란 생각을 한 적은 없지만 나조차도 내가, 이 병이 지긋지긋하게 느껴지는 시간 속에서 쉽게 입을 뗄 수 없었다.
2018.4.2
My oldest friend, who was a cousin and a friend from birth, came to my house few days ago and went back to her home today. She was the only person to think when the symptoms of panic disorder persisted and I needed someone's help. She was a friend who could easily communicate with me, and at the same time the family that won’t leave me, as I thought. Even though I had never thought that other friends would leave me, I could not easily talk of my illness. Since I also felt sick of me and my disorder.
<숨겨진, 이제는 드러난(2018-2019)> 작업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