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펐기에 다정했다

by 가현

비가 내릴 때면

이불이 그리웠다.


이불의 속은 너무나 다정해서

슬피 우는 나를 다독여 줬다.


눈물이 흐를 때면

엄마가 그리웠다.


엄마의 품은 너무나 따뜻해서

떨어지는 눈물조차 따뜻했었다.

일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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