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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 코딩으로 iOS 앱 개발 10분안에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

by 개일

며칠 전 바이브 코딩 세미나를 갔을 때 어떤 한 스피커는 5분안에 iOS나 안드로이드 앱은 못 만들어도 웹앱은 간단한거 하나 만들 수 있다했었다. 그 말을 듣고 그럼 iOS 앱은 몇 분 안에 만들 수 있을까 궁금해졌다.


일단 처음에는 여러가지 기능을 가진 플래너 앱을 만들어보려고 LLM에 내가 원하는 모든 기능들을 생생하게 적은 prompt를 줬더니 SwiftUI 코드를 길게 뽑아내었다. 그 긴 코드를 그대로 복사해서 붙여넣으면 에러가 뜨지 않을 순 없을 것 같았는데


역시 에러는 33가지가 되었다. 에러가 간단해 보이긴 했지만 오늘의 목적은 앱을 만드는 목적이 아니고 그저 10분 안에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가 목적이었기에 에러를 굳이 세세하게 읽지 않고 바로 그 코드는 버렸다.


그럼 훨씬 더 간단한 플래너 앱, 아주 단순하게 필요한 기능을 가진 플래너 앱이면 가능할까 싶어서 딱 두가지 기능만 넣은 앱을 만들어 달라 했다.


아주 간단한 플래너 앱이다. 유저가 무언의 목표를 이루고 싶고 그 목표에 대한 계획을 세워달라고 하면

1) LLM 이 계획을 세워주고

2) Calendar에 export 해주는 기능.


그 결과물은 아래와 같다.




메신저처럼 보이는 UI 에 일본어 능력 시험 계획을 짜달라고 했다. 이 유저 계획이 system prompt 와 함께 LLM 에 입력되어 나온 대답이


- 2024년 9 월 6일 두시간

- 2024년 9 월 7일 두 시간

- 2024년 9 월 8일 두 시간


이렇게 계획을 만들어냈다. 조금 많이 아쉬운 대답이긴 한데 아무래도 커다란 문제점은 아래와 같을 것 같다.

- system prompt 가 많이 단순했기도 하거니와,

- 많이 작은 LLM 모델을 사용해서 정확도도 많이 떨어지기도 하고,

- 무엇보다 현재가 2025년 11월 17일인거를 인지를 잘 못했던 것 같다.


첫번째와 세번째 포인트는 아주 조금만 손봐주면 문제가 없을 것 같고, 하지만 모델 사이즈와 학습이 더 필요한지는 더 연구를 해봐야 될 문제일 것 같다.


그럼 제대로 캘린더에 export가 되었는지를 살펴보면



작년 캘린더에 잘 export가 된 것 같다. 조금만 더 손보면 나름 쓸모있는 앱이 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오늘의 바이브 코딩 앱 개발 10분안에 만들기는 여기서 끝.


나에게 꼭 필요한 무언가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시중에 판매되는 앱이 없다면 한번 개발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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